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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골계 효능 백숙 요리법

by 별밤다람쥐 2021. 5. 6.

오골계는 뼈가 까마귀처럼 검은 닭이라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재래 닭과 크기는 비슷하지만 벼슬, 털, 부리, 다리는 물론 살과 뼈까지 모두 검은데, 가끔씩 깃털의 흰색 또는 얼룩무늬인 것도 있다.

 

오골계 효능 & 영양성분

오골계는 약용으로서 특히 호흡기 질병에 효과가 크다. 초나라의 여태수가 오골계를 먹고 70세에 아들을 봤을 정도로, 오골계는 피를 맑게 하고 정력을 좋게 하며, 수와 목의 성질을 지니고 있어 간장과 신장을 튼튼히 해주는 효과가 있다.

 

오골계는 보통 닭보다 비싼데도 불구하고 보신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즐겨 찾는 음식이다.

 

동의보감과 본초강목에는 '오골계는 사람이 놀랐거나 공포, 정신적인 충격을 경험했을 때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으며, 산모의 허약한 기운을 보하고 여성의 대하증, 자궁 출혈증에 유효하다.

 

 

 

또 설사를 앓은 후의 보양제로 적합하며, 특히 중풍이나 떨리고 마비가 오는 증상, 신경통, 타박상, 골절상에 효과적이다. 간장, 신장의 혈분병에 좋고 어혈을 제거한다. 늑막 등의 고름을 제거하고 피를 새롭게 하며, 신장 기능을 활성화화여 성기능을 강하게 하는 특이한 효능이 있다'고 적혀 있다.

 

오골계를 먹는 가장 큰 이유는 허약한 몸을 보해서 피로를 회복시켜줄 뿐 아니라, 정력 증강에도 매우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오골계는 눈과 뼈에 영양을 공급해주는 비타민A 레티놀이 풍부하고, 남성들의 생식기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아연의 함유량도 많으며, 노화방지 물질인 토코페롤도 다량 함유되어 있어서 약해진 몸을 회복시키는 최고의 음식이다.

 

또한 여성의 빈혈, 냉대하증, 자궁 출혈증, 산모의 산후 조리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어 여성의 보양식, 특히 산후 회복식으로 적당하다.

 

 

 

중풍 환자에게 닭고기는 금기 식품이지만 오골계는 오히려 주요한 약재로 쓰인다. 일반 닭과는 달리 불포화지방산과 동맥경화 및 고혈압을 예방하는 리놀렌산도 훨씬 많기 때문이다.

 

또한 신장을 비롯한 각 내장의 움직임을 활발히 해주기 때문에 마비, 신경통, 타박상, 골절상, 관절통 등의 다양한 증상에 두루 사용할 수 있다.

 

한방에서는 관절통, 신경통, 환자에게 사용하는 한약재에 오골계를 함께 처방하기도 하는데, 만성적인 통증을 가진 사람의 경우 빠른 시간 내에 기력이 회복되면서 통증 제어 효과가 더 강력해지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종기를 없애고 새 피를 생산해서 보하게 하며, 많이 먹으면 피부가 좋아지고, 흑임자를 볶아 오골계 국에 타 먹으면 숙취에 으뜸이다.

 

게다가 오골계에는 일반 닭에 비해 지방은 적고 필수 아미노산, 칼슘, 성장기의 뇌 발달과 관련된 유익한 영양 성분이 훨씬 많이 들어 있다. 

 

 

순종 오골계 특징

순종 오골계는 발가락이 네 개이며 다리에 잔털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서양 오골계나 혼혈 오골계는 다리에 잔털이 나 있고 발가락이 다섯개인 것이 많다. 정강이 뒤쪽에 뾰족하게 나와 있는 것은 발가락이 아니고 발톱이다.

 

오골계는 마르지 않는 영양의 샘이라고 불려왔다. 오골계는 성격이 예민하고 까다로워 사육하기가 어려우며, 체질 또한 허약하고 알을 낳는 능력도 떨어진다.

 

가금류라기보다는 야생 조류에 가까워서 일반 닭처럼 가두어놓고 집단적으로 사육하면 스트레스를 받아 성장이 더디고 부화율도 더 떨어진다. 

 

일반 닭에 비해 사육기간이 다섯 배나 길며, 풍수에 대한 배타성이 강해 다른 지역으로 옮겨서 키우면 2년을 채 넘기지 못하고 죽거나 오골계 특유의 속성이 소멸된다.

 

 

오골계 백숙 요리법 & 효능

오골계 백숙 만드는법은 오골계 뱃속에 수삼, 대추, 황기, 마늘, 찹쌀, 생밤을 채워 넣고 실로 묶어 새어나오지 않게 한 후 두꺼운 냄비나 솥에 오골계를 넣고 푹 잠길 정도로 물을 부어 2시간 정도 은은한 불에 푹 곤다. 오골계는 건져서 먹고, 국물에는 불린 찹쌀, 은행, 잣, 당근 등을 넣고 죽을 쒀 먹는다.

 

오골계 백숙 효능으로는 고기가 부드럽고 소화도 잘되며, 기가 약한 사람에게 특히 좋고, 살이 찌고 땀이 많이 나는 사람에게도 효능이 있어 여름철 보양식으로 권장할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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