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거위소리 기관지(기도)협착증 증상과 치료방법

1) 강아지 기도협착증이란?

흥분 상태 또는 평상시 숨 쉴 때 거위 같이 '꺽꺽' 소리를 내는 강아지들이 있다. 이런 경우 기도협착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기도협착증은 강아지의 기도가 좁아지는 질환으로, 주로 소형견이나, 노령견 중 비만인 강아지에게서 많이 발생한다.

원통형의 구조물인 기도가 연골의 변형이나 주위 근육의 늘어짐 등의 원인으로 인해 눌리게 되면 기도 내강이 좁아지면서 공기 흐름이 원활하지 않아 숨을 쉴 때마다 저항이 걸리면서 꺼어어억 꺼꺽 하는 거위 소리가 나게되는 것이다.

강아지 기도협착증 의심 증상

기도협착증을 가진 강아지는 숨 쉬는 것이 힘들기 때문에 다음과 같은 증상들을 보인다. 특히 거위 소리는 대표적인 증상이다.

방사선 사진이나 투시와 같은 영상진단검사로 기도협착증인지 아닌지 확진할 수 있다. 필요에 의해 기관지 내시경 검사를 할 수도 있다.

협착의 정도가 심하지 않을 경우는 체중관리와 기관지 확장제 같은 약물 치료로 증상을 완화시켜 질환의 진행을 최대한 늦출 수 있다.

협착이 심한 경우에는 약물치료로 효과를 볼 수 없고, 호흡곤란 등 응급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빨리 수술로 기관지를 넓혀줘야 한다.

수술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지만,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수술 전 충분한 상담이 필요하다.

집에서 강아지 기도협착증 관리하는 법

1. 기도협착 소인이 있는 강아지는 특히 살찌지 않도록 주의한다. 비만은 증상을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이다. 소인이 있는 강아지라면 체중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2. 과격한 운동이나 흥분은 순간적으로 심한 협착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피해준다. 식이 관리와 가벼운 산책 등으로 체중 관리를 해보자.

3. 강아지가 더울 때는 호흡곤란이 더 심해진다. 너무 덥지 않도록 시원한 온도를 유지하자. 강아지는 체온이 올라가면 더 많이 헉헉거리게 된다. 기도협착증이 있는 강아지는 헉헉대는 것 자체가 호흡곤란을 더 심하게 할 수 있다.

4. 심한 기도협착증의 경우에는 응급상황에 미리 준비한다. 청색증이 발생하거나 심한 호흡곤란으로 쓰러진 경우 응급상황이므로 바로 병원으로 옮겨서 처치를 받아야 한다.

5. 그러나 병원으로 옮기다가 쇼크가 오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증상이 심한 강아지라면 집에서 산소를 공급해 줄 수 있는 기구를 준비해 두거나, 응급상황이 왔을 때 투여할 수 있는 약을 상비하는 것이 좋다.

6. 이동이 불가피한 응급시에는 수의사와 상의하여 이동 여부를 결정하도록 하자.

기도협착증을 특히 주의해야할 강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