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염증성 장질환
염증성 장질환이란?
염증성 장질환은 소장의 염증성 침윤을 말한다. 여기서 염증성 장질환은 주로 특발성을 말하며 정확한 원인 없이 장의 염증 상태가 지속된다는 의미다.
그렇기 때문에 음식 알레르기로 인한 염증성 장염과는 구별되어야 한다.
다만 고양이의 경우 이 용어가 좀더 포괄적으로 사용된다. 사람의 경우 크론병이나 궤양성대장염, 베체트병 등으로 구분하지만 고양이는 그렇게 구분하지 않고 전체적으로 염증성 장질환으로 부른다.
> 보통 5~10살령 사이의 고양이에게서 주로 발생한다. 증상은 구토, 설사, 체중 감소가 일어나는데 식욕이 좋을 수도 있고 나쁠 수도 있다.
식욕이 좋은 상태에서 체중 감소가 일어나는 것은 소장 부위의 염증으로 인해 영양 흡수가 되지 않아서이다.
염증성 장질환은 면역매개성 질환으로 장 점막의 국소 면역 체계가 주요한 역할을 하는데 원인을 특정할 수 없기 때문에 사료나 기생충 및 다양한 원인에 의한 과민반응의 결과로 추정할 뿐이다.
과민반응은 장의 림프 조직의 면역 조절 실패로 발생한다.
진단 & 증상
염증성 장질환 진단의 기준은 아래와 같다.
- 3주 이상 만성의 소화계 증상. 구토, 설사, 체중 감소 등
- 기생충 약, 항생제, 식이치료 등에 대한 반응이 없는 경우
- 전체적인 검사를 했음에도 특별한 원인이 없는 경우
- 소화계 조직검사에서 비종양성 염증이 확인될 때
위의 경우 염증성 장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 확진은 생검 조직검사로 한다. 다만 위장관 림프종이 있는 경우에는 림프구의 조직 침윤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구분하기가 어려울 수 있다.
치료법
염증성 장질환을 치료하는 2가지 방법이 있다.
1. 식이요법
염증성 장질환으로 진단된 후 식이요법만으로 증상이 호전된 사례가 30% 정도다. 보통 과민반응을 일으키는 사료의 주된 성분으로 소고기, 생선, 밀과 옥수수의 글루텐 등이 있다.
식이요법으로 증상이 개선되는 데는 4일이내다.
과민반응을 일으키는 성분들을 배제하며 먹는 것을 조절하거나 저알레르기 처방 사료를 급여해보면서 증상이 완화되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좋다.
2. 약물치료
염증성 장질환의 주된 치료 약물은 면역억제제다. 보통 증상이 개선될 때까지 복용하는데 대략 한 달 정도다.
면역억제제의 부작용은 당뇨, 치료지연, 위궤양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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