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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고양이 키울때 입양시 주의할 점 기생충 전염병 피부병

by 별밤다람쥐 2021. 7. 5.

집사들아 리슨. 첫 번째 고양이를 잘 키우고 있는 애묘인들은 종종 충동적으로 한 마리를 더 입양하거나 길에서 만난 불쌍한 유기묘를 무작정 집에 데려오기도 한다.

 

하지만 그 전에 집에 있는 첫 번째 고양이의 건강과 안전을 고려해 본 적이 있는지...?

 

새로 온 고양이에게 전염병이 있을 경우 원래의 고양이에게는 위협이 될 수도 있는데 괜찮을지 생각해 보았는가? 혹시라도 후회하게 되지는 않을까? 이제 새로운 고양이를 키우는 문제애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1) 새로 온 고양이가 옮길 수 있는 전염병

 

1. 상부 호흡기 감염

 

고양이 상부 호흡기 감염은 입양한 유기묘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질병으로 칼리시바이러스와 헤르페스바이러스가 이 원인균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클라미디아 또한 어린 고양이에게서 종종 볼 수 있는 상부 호흡기 감염 원인균이다.

 

원래 키우던 고양이에게 5종 백신을 모두 접종했다고 해도 짧은 시간에 다량의 독성 바이러스와 접촉하면 심각한 전염병에 감염될 수 있다. 그럴 경우 고양이는 재채기와 눈물, 가벼운 발열과 식욕부진 등의 증세를 겪게 된다.

 

병에 걸린 어린 고양이의 침과 눈 분비물에는 다량의 바이러스가 있어 직접적인 접촉이나 재채기, 사람과의 간접적인 접촉만으로도 원래 집에 있던 고양이들에게 감염될 수 있다. 이 질병은 전체 치료 과정만 2~3주가 걸린다.

 

2. 고양이 면역부전 바이러스

 

고양이 면역부전 바이러스는 고양이가 면역결핍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이후 신체의 면역 기능이 점차 저하되면서 후천성 면역부전증후군에 걸리는 것이다.

 

현재는 혈액 검사를 통해 결과를 알 수 있다. 이는 입양한 고양이에게서 흔히 나타나지만 가장 두려운 질병이다. 어떤 사람들은 고양이 면역부전 바이러스가 혈액을 통해서만 감염된다고 생각해 고양이들끼리 싸우지만 않으면 괜찮을 것이라고 착각한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방역 개념이다. 키우던 고양이를 이런 바이러스 위험에 노출시키지 않도록 해야한다. 임상 실험에서도 두 고양이가 싸우지 않았음에도 한 마리가 다른 한 마리에게 면역부전 바이러스를 전염시킨 사례가 있다.

 

면역부전 바이러스는 침으로도 전염되기 때문이다. 또한 고양이의 잇몸에 염증이 있어 피가 날 경우 털을 핥는 동안 감염될 수 있다.

 

 

3. 고양이 백혈병

 

고양이 백혈병은 고양이가 백혈병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입이나 코의 직접적인 접촉을 통해 감염이 이뤄진다. 그 때문에 고양이들 사이에서 쉽게 감염되며 특히 4개월 이하의 새끼 고양이들은 감염의 위험성이 크다.

 

현재는 혈액검사를 통해 결과를 알 수 있으며 감염된 고양이는 림프종, 백혈병, 골수와 면역 억제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다행히 이런 질병을 예방하기 위한 접종이 보편화되었고 외국에서 수입하는 고양이들 역시 음성 판정을 받고 들여오기 때문에 실제로 고양이 백혈병에 걸리는 사례는 많지 않다.

 

4. 고양이 범백혈구 감소증

 

고양이 범백혈구 감소증이란 흔히 고양이 전염성 장염을 말하는데, 구토와 설사 증상이 빈번히 나타나며 심할 경우 혈변, 탈수가 발생하고 죽음에 이르기도 한다. 

 

고양이 전염성 장염은 보통 새끼를 낳는 계절에 많이 걸리고, 1세 이하 혹은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어린 고양이들이 위험한 편이다. 어른 고양이도 감염될 수 있는데, 면역력이 상대적으로 좋은 편이라 어린 고양이보다 위장증세가 가볍고 아예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어른 고양이도 예방접종을 하지 않아 이 질병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있으니 어른 고양이라고 해서 전염병을 가볍게 여겨선 안된다.

 

 

5. 고양이 전염성 복막염

 

이 질병은 치사율이 매우 높은 전염병이다. 초기에는 어떤 검사 방식으로도 확인할 수 없으며 고양이에게서 발작성 발열 증상이 나타난 뒤 점차 몸이 마르고 복부가 팽창되거나 복부에서 이상한 덩어리가 만져질 수도 있다.

 

확인이 쉽지 않은 까닭에 전염성 복막염의 사망률은 100%에 가깝다. 조기 검진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는 격리만이 원래 키우던 고양이를 보호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2) 새로 온 고양이가 옮길 수 있는 피부 질환

 

1. 피부 진균증

 

새로 입양한 고양이 에게서 아직 탈모나 비듬 등의 병소가 나타나지 않은 경우 조기에 검진하기 어렵다. 일단 탈모나 비듬이 생기면 바로 피모 현미경 검사나 세균 배양 검사를 진행해야 한다. 

 

새로 온 고양이를 격리하지 않고 바로 원래 있던 고양이들과 어울리게 했다면 모든 고양이를 함께 치료해야 한다. 치료 과정은 4~6주가 걸린다. 

 

 

2. 옴

 

옴은 체외 기생충으로부터 감염되는 피부병으로 고양이는 가려움과 비듬, 홍역에 시달리게 된다. 감염 초기에는 피모 현미경 검사로 확인이 어려우며 대부분 귓가에 비듬과 탈모가 먼저 생긴다.

 

만약 고양이를 제때 격리하지 못했다면 여러 마리가 연이어 감염될 수 있다. 그러모르 모든 고양이가 한꺼번에 치료를 받아야 한다. 게다가 옴 특효약은 태어난 지 1~2개월 정도 된 고양이에게는 눈을 멀게 하는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3) 새로 온 고양이가 옮길 수 있는 체외 기생충

 

1. 귀 진드기

 

새로운 순종새끼 고양이는 대부분 귀 진드기에 감염돼 있다. 이 질병은 치료하는 데 많은 인내심을 필요로 한다. 귀 진드기에 막 감염됐다면 검사로 알아낼 수 있으며, 4주 정도 귀에 약을 넣어야 한다.

 

새로 입양한 고양이가 귀 진드기에 감염됐는데 키우던 고양이와 격리하지 않았다면 모든 고양이가 감염될 가능성이 높다.

 

 

2. 벼룩

 

어미 벼룩은 한 번에 5백 개의 알을 낳는데, 이 알들은 붙는 성질이 없어 어디에나 떨어지며 먼지와 함께 굴러다닌다. 또한 부화되지 않은 상태로 일상적인 환경에서 1~2년 동안 있다가 온도나 습도 등이 적합해지면 그제야 부화한다.

 

그러므로 새 고양이를 집에 들이기 전에 수의사에게 벼룩 감염이 있는지 검사받는 것이 좋다. 만약 감염 증상이 있다면 우선 체외 기생충 약을 뿌린 뒤 키우던 고야이와 격리해야 하며, 그렇지 못할 경우 온 집안이 벼룩 천지가 될 수 있다.

 

제거하는 데만도 1~2년의 시간이 소요된다.

 

4) 새로 입양한 고양이가 옮길 수 있는 체내 기생충

 

1. 고양이 심장사상충

 

이런 질병에 걸릴 확률은 높지 않지만 새로 온 고양이가 심장 사상충에 감염됐다면 집안에 폭탄이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다른 고양이들도 감염되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원래 키우던 고양이가 정기적으로 심장사상충 예방약을 복용하지 않았거나 새로 온 고양이가 6개월을 넘지 않았다면 심장사상충 검사를 하는 것이 좋다.

 

 

2. 콕시듐

 

고양이의 장을 괴롭히는 이 기생충은 건강한 고양이에게는 큰 위험이 되지 않지만 저항력이 약한 어린 고양이나 나이 든 고양이, 병든 고양이에게는 장염을 일으킬 수 있다.

 

게다가 이런 기생충은 일단 고양이 무리에 옮겨지면 제거하기가 쉽지 않고 반복적으로 전염되기 쉽다. 그러므로 새로 입양한 고양이를 격리하는 동안 최소한 매주 1회씩 분변의 기생충 검사를 해야 한다. 또한 감염될 경우 2주 정도 약을 복용해야 한다.

 

3. 원충성 파이로플라스(즈)마

 

이는 고양이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만성 설사의 원인으로 원래 키우던 고양이에게 꼭 설사 증세가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다만 분면에서 원충성 파이로플라스마가 발견되었다면 다른 고양이에게 감염될 가능성이 크다.

 

전통적인 분변 검사로는 확인하기 어려우나 현재 전문적인 검사 시약이 개발돼 90%이상의 정확도를 보이고 있다. 일단 원충성 파이로플라스마가 고양이들에게 감염되면 발작성 전염병이 급속도로 퍼지게 되며 치료가 쉽지 않다.

 

약을 복용하는 전통적인 치료법을 활용하면 약 2주 정도의 치료 기간이 걸린다.

 

4. 선충 

 

선충은 사람들에게 익숙한 회충, 십이지장충 종류의 장내 기생충으로 특별히 심각한 증세를 유발하지는 않지만 사람과 고양이 모두 감염될 수 있는 공통 전염병이다. 따라서 새로 온 고양이를 격리하는 동안 완벽한 구충을 실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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