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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당근 키우기 재배방법 파종 수확 심는시기

by 별밤다람쥐 2021. 7. 14.

당근-사진
당근

 

1) 당근 특징

 

1. 온도의 적응 폭이 넓고 뿌리는 기온의 영향을 그다지 받지 않아 밭에서 월동도 가능하지만 여름 고온에는 약하다. 생육에 적당한 기온은 15~20℃로 선선한 기후가 좋다.

 

2. 싹 틔우기가 까다로워 발아율이 절반 이하라는 어려움이 있다. 일단 싹이 트면 재배는 어렵지 않다.

 

3. 배수가 안되거나 토양 수분이 너무 많으면 표피가 거칠고 병이 많고, 너무 건조하면 생육이 현저히 떨어진다. 품질 좋은 당근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밭의 수분 관리와 토양 관리가 중요하다.

 

4. 당근은 토양 속의 모든 성분을 흡수하는 힘이 크기 때문에 좋지 않은 것이 많은 밭에서는 재배하지 않는 것이 좋고, 퇴비도 천연비료 위주로 준다.

 

5. 저장성이 좋아 저온저장하면 오랫동안 보관이 가능하다. 텃밭에서 작은 면적을 할당하여 봄가을로 두 번 재배하면 1년 내내 신선한 당근을 먹을 수 있다.

 

6. 남부지방에서 하우스로 하는 봄 재배, 고랭지에서 하는 여름 재배, 전국적으로 가능한 가을 재배, 제주지역에서 하는 겨울 재배가 있다. 

 

 

 

7. 당근의 색소는 카로틴으로 우리 체내에서 비타민A로 변해서 프로비타민A라고 불린다. 비타민A의 함량이 많아서 하루에 50g만 먹어도 하루 섭취량이 채워진다.

 

8. 비타민A는 물에 녹지 않고 기름으로 요리해야 흡수가 잘된다. 갈아서 혼합주스로 마시려면 다른 채소의 비타민C를 파괴하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기 위해 식초를 섞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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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당근 밭 만들기

 

당근은 뿌리를 길게 뻗는 직근성 작물이다. 배수가 잘되고 토심이 깊은 모래참흙이나 비옥한 사질양토가 적합하다. 반드시 20cm이상 깊이갈이를 하고 흙을 잘게 부수고 유기물 비료를 사용하여 뿌리가 잘 뻗어 내려가게 해줘야 한다.

 

흙이 거칠거나 돌이 많으면 당근의 형태가 좋지 못하다. 퇴비는 흙과 골고루 섞어 한곳에 몰려 있지 않도록 한다. 

 

당근은 토양수분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토양수분은 발아율에 제일 먼저 영향을 미치고, 뿌리의 자람, 커지는 정도, 형태, 품질, 착색 등 모든 것에 영향을 미친다.

 

토양이 너무 습하면 뿌리가 썩거나 표피가 거칠어지고 옆으로 커진다. 반대로 건조하면 뿌리의 성장이나 착색이 좋지 않다. 토양수분이 말랐다 습했다를 반복하면 표피가 거칠어지고 뿌리가 갈라진다.

 

토양수분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 비닐멀칭하는 것이 좋다. 멀칭할 경우에는 웃거름을 주기가 쉽지 않으니 밑거름을 좀 더 준다. 파종 후 70일 이후부터는 토양수분을 약간 적게 유지하는 것이 생육에 더 좋다.

 

 

1. 갈림뿌리

밭 흙에 돌 같은 것이 있으면 뿌리가 자라면서 휘어지는데 뿌리 활력이 약하면 가랑이가 갈라진다. 비료가 가까이 있으면 그 영향으로 발생하기도 하며 옮겨심으면 상처를 입어 발생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토양을 깊이갈이해서 부드럽게 해주고 비료를 한곳에 치우치지 않게 준다.

 

2. 터진뿌리

갑작스레 토양 내 수분이 늘어났을 때 수분 흡수로 당근이 급속히 성장하면서 표피가 터진다. 또 재식거리가 넓거나 수확이 너무 늦을 경우 많이 발생한다.

 

3) 당근 계절별 재배

 

1. 봄 재배

남부지방에서 주로 한다. 4~5월에 파종하여 7~8월에 수확한다. 당근 발아에는 10℃정도의 온도가 필요하므로 하우스나 비닐멀칭 등으로 지온을 올려주고, 생육 중기 이후엔 고온으로 병해가 많고 꽃대가 올라올 수 있으니 추대가 늦은 봄 재배용 품종을 심어야 한다.

 

2. 여름 재배

고랭지에서만 가능하며 서리가 끝난 5월 하순에 파종한다.

 

3. 가을 재배

우리나라 주요 재배작형으로 전국적으로 가능하다. 파종시기가 여름이므로 초기 더위에 견디는 힘이 강한 품종을 심어야 한다.

 

4. 겨울 재배

노지월동 재배가 가능한 제주 지역의 작형으로 7월말~8월 초에 파종하여 이듬해 2월부터 4월까지 수확한다.

 

 

4) 당근 파종 시기 방법

 

당근은 뿌리채소이므로 모종을 만들지 않고 밭에 직접 파종한다. 비가 온 다음 날 파종하거나, 파종 전에 밭에 물을 충분히 주어 습기가 유지되도록 한다.

 

발아에 적당한 온도는 15~25℃정도이나 가을 재배는 7월~8얼에 파종하므로 덥다. 적온에 파종했을 때는 5일이면 발아가 되고 10일 이내에 발아가 거의 다 된다.

 

비닐멀칭하지 않은 경우엔 두둑에 골을 내어 줄뿌림을 하고, 비닐멀칭한 경우엔 포기간격을 맞춰 비닐에 구멍을 뚫고 점뿌림을 한다.

 

당근은 광발아종자라 싹이 트려면 햇빛이 필요하니 얕게 덮어준다. 흙을 덮을 때 얇게 덮으면 수분이 빨리 말라 발아가 안 되고, 두껍게 덮으면 햇빛이 들어가지 못해 발아율이 떨어진다.

 

건조한 땅에 흙을 얕게 덮으면 말라버리니 파종할 곳에 얕게 홈을 파고 물을 충분히 여러 번 부어 주면 주변 흙을 다 적신다. 그 후 파종한 후 얕게 흙을 덮어준다. 당근은 발아율이 떨어지는 편이라 씨앗을 넉넉히 뿌리고 후에 솎아준다.

 

당근 발아율을 높이는 방법은 종자가 1년 이상 넘지 않아야 한다. 여름 파종 시 뜨거운 햇빛을 차단하기 위해 발아할 때까지만 차광망을 덮어주기도 한다. 20cm줄간격으로 줄뿌림을 해준다.

 

 

5) 당근 재배방법

 

1. 솎아주기

 

당근은 어릴 때는 조밀하게 싹이 올라와 서로 의지하며 자란다. 본잎이 2~3장 나왔을 때부터 잎이 서로 닿지 않도록 솎아주기 시작해서 본잎이 4~5장 났을 때는 포기 사이가 7~10cm 정도 되도록 솎아준다.

 

본잎이 6~7장 되었을 때 12cm정도 되게 하여 솎기를 끝낸다. 발아가 느린 것, 생육이 너무 왕성하거나 불량한 것, 병충해 입은 것 등을 솎아내는데 한 번에 솎아내는 것보다 두세 번에 걸쳐서 솎아낸다.

 

솎는 것이 아까워 적정 거리를 유지하지 못하면 오히려 수확이 떨어지게 된다. 솎아낸 당근은 잎과 줄기를 겉절이, 녹즙 등으로 활용한다.

 

당근은 잡초와 경합이 심한 작물이라 생육 초기부터 주변 잡초를 잘 제거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재식간격을 지키면 큰 당근을 수확할 수 있지만, 당근은 그리 많은 양을 소비하는 채소가 아니므로 쉽게 먹기 위해 작은 당근을 키워도 된다.

 

당근을 작게 키우려면 손가락 한 마디 정도의 간격을 주고 키워 일찍 수확하면 된다. 조밀하게 심어 많은 양을 키우고 부드러운 맛을 즐기면 된다. 큰 당근은 쉽게 살 수 있지만 작고 여린 당근은 직접 길러낼 수 있다.

 

 

2. 북주기

 

당근은 발아 후 60~90일경이 뿌리가 발달하는 시기다. 파종 후 40~50일 경에 뿌리의 길이가 정해지고 그 후에는 뿌리가 커진다.

 

그 후에는 당분 축적이 증가하면서 색을 띠게 된다. 당근의 뿌리가 굵어지면 무처럼 뿌리 윗부분이 흙 위로 드러난다. 이 부분이 햇빛을 받아 녹색이 되기 때문에 북주기를 해서 윗부분을 흙으로 덮어줘야 한다.

 

북을 줄 때 잎 부분까지 덮어주면 성장에 지장이 되니 뿌리가 굵어지는 시기에 맞춰 뿌리 부분만 흙으로 덮어준다. 수확할 때까지 여러 차례 북주는 수고가 필요하다.

 

3. 웃거름 주기

 

질소가 부족하면 잎의 색깔이 연해지고 질소가 과다하면 뿌리가 굵어지지 못한다. 당근의 뿌리가 굵어지는 생육 중반 이후에는 칼리비료가 중요하다.

 

 

4) 당근 수확 시기와 방법

 

파종 후 생육일수를 기준으로 조생종은 70~80일, 중생종은 90~100일, 만생종은 120일 정도에 수확한다. 외관상 겉잎이 지면에 닿을 정도로 늘어지는 시기가 수확적기다.

 

수확할 때는 비가 오는 날이나 그 직후는 피하고 날이 좋고 토양이 건조한 때에 한다. 수확이 늦으면 당근 표면이 거칠어지고 갈라진다.

 

수확할 때 상처를 입지 않도록 주의한다. 상처를 입혔으면 그대로 냉장고에 넣을 것이 아니라 15~25℃ 되는 실내에 5일 정도 두면 스스로 상처를 치유한다. 그 후에 저장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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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당근 보관방법

 

당근은 저장성이 강하여 0~1℃, 습도 93~98%의 조건에서는 6개월까지도 저장이 가능하며, 가을에 수확했을 땐 움을 파고 땅에 묻어두면 봄까지 저장이 가능하다.

 

냉장고 안에서도 습기가 마르지 않게 신문지에 잘 싸두면 엄청나게 오래동안 끄떡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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