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치료 관련 용어
1) 히스타민
2) 면역항체 Ig
3) IgG
4) IgA
5) IgE
6) Specific IgE
7) 인터페론 감마
8) 사이토카인
1) 히스타민 histamine 이란?
우리는 '항히스타민제'라는 말을 많이 들어봤다. 특히 아토피에서는 가려움증을 완화하는 약으로 주로 사용된다.
히스타민은 무엇이고, 항히스타민 약품은 가려움증을 어떻게 줄여줄까?
히스타민은 위산을 분비시키거나 폐나 포궁에 영향을 주는 등 다양한 기능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아직 그 전모가 밝혀지진 않았다. 다만 알레르기나 염증, 감염, 스트레스 등이 발생하면 세포의 안에서 밖으로 대량으로 분비된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즉, 가려움을 일으키는 주범인 특이면역 세포가 피부조직으로 더 수월하게 이동하도록 도와준다.
따라서 항 히스타민제를 처방하여 히스타민의 활동을 억제하면, 혈액속의 특이면역 세포가 피부로 이동하지 못해서 가려움이 덜해진다.
그러나 이렇게 되면 자연면역도 약하고 특이면역도 약한 상태가 된다. 특이면역 세포가 구태여 피부로 올라와서 면역 활동을 벌이는 이유가 바로 피부의 자연면역이 약해서이기 때문이다.
가렵지는 않지만 이물질이 아무 방해 없이 몸속을 돌아다니는 상태가 될 위험이 커진다. 스테로이드 약물이나 엘리델, 프로토픽 등도 마찬가지다.
이와같이 면역력을 전체적으로 낮추는 약품은 알레르기라면 몰라도 아토피에는 가급적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항히스타민제는 면역제제는 아니므로 적당하게 사용하면 큰 부작용은 없다. 그러나 아토피의 극심한 가려움에는 효과가 작다.
2) 면역항체 Ig(아이지) 이란?
Ig란 Immuno globulin, 즉 면역 글로불린의 약자다. 글로불린은 단백질의 일종으로 알파, 베타, 감마의 세가지 종류가 있다.
- 감마 글로불린이 바로 면역 글로불린이다.
- Ig = 면역 단백질
- 면역 항체에는 IgA, IgE, IgG, IgM, IgD의 다섯 가지가 존재
3) IgG 이란?
- 면역 항체를 의미
- IgG는 태반을 통과할 수 있기 때문에 태아를 보호한다.
4) IgA 이란?
- 피부와 내장 점막에 다량 존재
- 이 항체가 잘 작동되면, 또다른 항체인 IgE가 과다하게 활동할 필요가 없어짐
- IgA는 점막면역에 있어서 눈에 많이 분포
- 항체지만 자연면역의 속성을 지녀 점막면역에 매우 중요한 역할
- 아토피 환자에게 IgA의 존재는 가려움 예방에 중요한 역할
5) IgE 이란?
특이면역이자 혈액면역에 속하면서도 특이하게도 혈액에는 0,01% 정도 밖에 없고, 대부분 점막조직에서 활동한다. 주로 기생충 등 큰 단백질을 제거하는 역할을 담당하던 항체이다.
항생제나 구충제의 발달로 주 역할을 잃어버린 상태로, 기생충이 없어졌기 때문에 아토피가 증가했다는 의견도 있다.
IgE는 알레르기 반응을 유도하는 항체로, 히스타민이라는 물질의 분비를 유도해서 가려움을 증가시키고 진물이 나게 한다.
즉, IgE는 아토피와 무척 큰 관계가 있는 항체로서 아토피 환자의 혈액을 검사하면 IgE 수치가 크게 높아진 결과를 볼 수 있다.
혈액 검사에서 IgE 수치는 정상인데 아토피가 심한 환자도 있는데, 이런 환자를 Non-IgE 타입이라고 한다.
6) Specific IgE 이란?
특정 항원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IgE 항체를 스페시픽 IgE라고 한다. 병원에 가면 이 검사 키트를 사용해서 항체 반응 검사를 한다.
아토피 환자의 혈액을 수많은 물질에 일일이 반응시켜 IgE 항원-항체 반응이 일어나는지 검사해보는 것이다. 그 결과에 따라서 먹어도 되는 음식과 안 되는 음식을 알려준다.
이 검사는 아토피에는 큰 의미가 없지만 병원에서는 이 검사를 꼭 권한다. 그 이유는 이것 말고는 아토피 환자에게 해줄 처치가 별로 없기 때문이다.
음식이나 항원을 멀리하는 일은 근본적인 대책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피부 면역력의 회복이다.
7) 인터페론 감마 이란?
인터페론 감마는 자연면역을 유도 또는 활성화하는 단백질이다. 주로 염증에 관계하는 면역 단백질이다. 피부 점막의 1차 방어선에 필요한 자연면역 세포인 대식세포, 호중구, NK세포 등을 증가시키는 역할을 한다.
인터페론 감마는 자연면역계를 흥분시켜 가래와 종기, 고름을 형성한다. 이 과정에서 미열이 나지만 항생제나 해열제를 남용하지 않는 한 수일 내에 정상 체온으로 돌아온다.
아토피 환자는 인터페론 감마가 정상인보다 낮게 나타난다.
인터페론 감마의 일시적인 주입보다는 인터페론 감마를 유도하여 피부면역을 스스로 만들어내도록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8) 사이토카인 이란?
자연면역계와 특이면역계의 모든 세포는 혼자서 활동하지 않고 경찰이나 군대가 늘 통신을 하듯이 활발하게 정보를 주고받는다.
이때 전파나 편지처럼 세포 사이에 정보를 전달해주는 물질이 바로 인터페론, 인터루킨 등의 사이토카인이다. '면역관련 정보 전달 고분자물질'이라고도 불린다. 주로 Th세포에서 많이 분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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