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슬(쇠무릎) 키우기 재배법 채종 파종 심는시기

1) 우슬(쇠무릎) 특성

1. 우슬은 쇠무릎이라고 불리는 비름과에 속하는 다년생초본으로 뿌리는 거친 수염 모양이고 줄기는 네모형이며 다갈색으로 가지가 많이 갈라져서 크기가 50~100cm정도이며 마디는 볼록하게 튀어나와 있다.

2. 잎은 장타원형 또는 타원형의 도란형에 서로 마주 나고 잎 양끝은 좁고 털이 약간 나 있다.

3. 꽃은 수상화서로 가지 끝이나 잎 겨드랑이에서 양성으로 밑에서 위로 피어 올라가며 모두 밑으로 굽어져 있다. 흑색의 꽃이 8~9월에 피고 열매는 타원형에 광택이 있고 종자는 한 개씩 들어 있고 황갈색이다.

4. 쇠무릎은 마디 부위가 굵어 황소의 무릎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며 가을에 열매가 성숙하고 나면 스치는 옷자락에 붙어 먼 곳까지 이동하여 번식하는 식물이다.

5. 우리나라 각지 인가 근처에서 자생하고, 재배하기도 한다. 쇠무릎의 어린순은 나물로 먹으며, 뿌리를 약용으로 쓰는데 한방에서 이 뿌리를 우슬이라고 부른다.

6. 우리나라에서 구절초, 옻나무, 느릅나무 등과 같이 민간약으로써 가장 많이 이용되는 것 중의 하나인데 뿌리를 이뇨, 강정, 통경에 사용하고 임질과 두통에도 사용한다.

우슬은 종자로 번식하며 직파하여 재배한다. 쇠무릎은 15~20일간 싹을 틔워 서리 피해를 받지 않는 시기에 파종하는데, 남부 지역의 경우에는 4월 중순, 중부 지역의 경우에는 5월 초순이 파종 시기이자 적기다.

우슬 채종

우슬 종자의 채종은 늦가을 경엽이 누렇게 시들 때 생육이 양호한 포기를 낫으로 베어 말린 후 종자를 채취하여 정선한다.

우슬 파종 준비

파종 전에 발아 억제물질을 제거하기 위하여 종자를 망사에 담아 흐르는 물에 1~2일간 침종 후 4℃에서 15일간 저온 냉장처리를 한다.

종자소독은 벤레이트티 1,000배액에 3~6시간 소독한 후 맑은 물로 충분히 씻는다. 소독이 끝난 종자는 20~25℃에서 5~7일간 처리한 후 발아되기 전에 파종한다.

우슬 파종법

파종 방법은 흩어뿌림, 줄뿌림, 점뿌림 등이 있다.

1. 흩어뿌림

두둑의 폭을 90~120cm 정도로 만들고 흩어뿌림을 한 다음 전용 비닐을 피복하거나, 짚으로 피복한 후 발아한 뒤에 제거한다.

2. 줄뿌림

줄 간격 20~30cm, 포기 사이 5cm 간격으로 한다.

3. 점뿌림

인력점파기를 사용하여 줄뿌림과 같은 간격으로 파종한다. 파종 후에는 종자가 안 보일 정도로 복토를 하고 판자 같은 것으로 가볍게 눌러준다.

조파나 인력점파기를 사용하면 노력도 절감되고 수량도 증수되어 산파보다 유리하다. 파종한 지 3주일 내외가 되면 발아한다.

발아하면 아주 밀식된 곳이 아니면 솎아주지 말고 그대로 배게 키운다. 농가에선 주로 우슬 전용 비닐을 이용하여 재배하고 있다.

우슬 거름주기

쇠무릎은 비옥한 땅의 겨우에는 거름을 주지 않아도 잘 자라지만 척박한 땅의 경우에는 퇴비와 잘 썩은 계분을 밭갈이 전에 밑거름으로 뿌려주어 전층시비가 되도록 한다.

웃거름을 많이 주면 줄기와 잎이 웃자라므로 적게 주어야 한다. 웃거름으로 콩 전용 복비를 6월과 8월에 주면 된다.

우슬 밭 관리법

우슬은 특히 습해에 약하다. 따라서 6~7월 장마철에 포장이 과습하지 않도록 배수 관리를 철저하게 해주어야 한다.

또한 7~8월에 되면 경엽이 무성하고 꽃대가 올라와 개화, 결실하게 되는데 이때 채종할 것이 아니면 7월 중순에 30cm 정도만 남기고 1차로 잘라준다.

8월 중, 하순에는 40cm만 남기고 2차로 잘라주어 쓰러짐을 방지해주고, 뿌리의 발육이 잘되도록 해준다. 간간이 제초를 해줄 필요도 있다.

우슬은 생육이 왕성하여 병충해는 별로 문제가 되지 않으나 병해로서 갈색점무늬병, 탄저병, 흰가루병 등이 발생하고 충해로는 거세미나방, 진딧물, 응애, 파밤나방 등이 피해를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