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유방암은 '착한'암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그 이유로는 진행 속도가 느리고 생존 기간이 길기에, 초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면 생존률이 95%이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술을 하게 되면, 겉으로 결과가 드러나 보이는 유방 절제술로 인해 우울증에 빠지기도 하고 암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탈모, 구토, 시력저하 등 갑작스러운 신체 변화로 속앓이를 하게 되는 가슴 아픈 암이다.
게다가 치료에 실패하면 육체적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움츠러 들기에 생활에까지 영향을 주게 된다. 또한, 암을 극복했다 하더라도 암세포의 전이와 재발 때문에 암세포가 천천히 성장하는 특징을 가진 유방암은 10년이 지나도 안심할 수 없다.
치료 성적이 좋다는 것은 그만큼 유방암 환자로 살아가는 기간이 길다는 뜻이기도 하다. 당뇨나 고혈압처럼 암 재발 여부를 평생 점검해야 하는 만성질환이 아닐 수 없다.
유방암 수술 후 후유증을 극복하고 재발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는 음식들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유방암 수술 후 회복에 좋은 음식
1. 사찰음식
사찰음식의 가장 큰 특징은 양념과 향이 강하지 않아 재료 본연의 맛과 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는 데 있다. 사찰음식은 잎, 줄기, 뿌리, 꽃 등을 다양하게 활용해서 최대한 영양분을 파괴시키지 않고 만들어 낸다.
파, 마늘을 쓰지 않고 담백하면서 어디에서도 느껴보지 못한 신선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사찰음식의 조미료나 양념으로는 표고버섯을 많이 쓴다.
버섯이 음식을 만들 때 자연의 맛을 내줄 수 있는 조미료와 양념 역할을 해준다. 표고버섯을 빻아서 찌개나 국을 끓일 때 넣기도 하고 나물 무칠때도 활용화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암환자는 물론이고 고혈압 환자들의 혈관 개선에도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2. 오리
오리는 태어난 지 50일이 지나면, 식용으로 유통되는데 이쯤 자란 오리가 가장 육질이 좋고 영양이 높기 때문이다.
오리에 들어있는 불포화 지방산, 특히 레시틴 성분이 암 세포를 자라지 못하게 해준다. 대체로 암 환자들은 소화력이 나쁘기 때문에 포화지방산이 많은 육류를 소화 흡수하기 어렵다. 오리고기에는 포화지방산보다 불포화지방산이 많기 때문에 암환자, 수술 후 회복 환자 모두에게 좋다.
오리푸딩 만드는법
- 오리를 손질한다. 오리고기의 기름기와 힘줄, 뼈를 제거한 뒤, 살코기 만을 발라 놓는다.
- 엿기름 한 수저, 누룩 한 수저를 넣는다.
- 키위, 사과를 각각 한 개씩 다져 넣고 큰 솥에 물을 가득 넣고 강한 불로 끓인다.
- 24시간 동안 끓인다. 단, 물이 졸아들면 다시 부어주고 한 시간이 지나면 약불로 줄이고 은근히 끓인다.
- 체에 걸러 고기와 육수를 분리한다. 건더기는 버리고 육수는 다시 반나절 동안 더 끓인다.
- (천연발효제인 누룩과 엿기름은 꼭 필요한 재료다. 소화효소를 분비해 오리고기가 소화가 잘 되고 흡수가 잘 되게 해준다)
3. 미강(쌀눈)
미강이란 바로 도정할 때 깎여 나온 쌀눈과 쌀겨를 말하는데, 이 부위에 쌀 영양분의 95%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미강을 먹는 것은 현미를 먹는 것과 같다.
미강을 발효시킨 것을 현미김치라고 한다. 현미의 껍질이 미강인데, 이 미강에 모든 영양소가 다 들어있으므로 거기에 유산균을 첨가해서 배양한 것이다. 그래서 현미김치라고 부른다.
미강에 모든 셀룰로오스, 비타민, 미네랄, 생리활성물질이 모두 들어 있다. 이것을 유산균으로 발효시키면 소화흡수가 잘되고 저분자화 돼서 아라비녹실란, 가바, 피틴산이나 생리활성물질 호르몬이 다량 생성된다.
현미김치 만드는법
- 미강의 잡균을 제거하기 위해 1~2시간 찜통에서 푹 찐다.
- 우유, 요구르트(발효유), 물을 섞은 후 45℃로 식힌 미강에 붓고 반죽한다.
- 반죽한 덩어리를 전기장판 위에서 약 72시간 발효시킨다.
- 발효된 덩어리를 잘게 부수어 그늘진 곳에서 말린다.
- 하루에 세번, 식후에 먹으면 된다. 물 없이 입에 가루를 넣고 침으로 녹여 먹는 것이 가장 좋다.
4. 상황버섯
상황버섯 달인 물은 암에 특효약이다. 연구결과 상황버섯 추출물을 유방암세포에 처리하였더니 24시간 후에 약 15%정도 암세포 생장이 저해됐다. 실험을 통해 유방암 세포에 상황버섯이 효과가 있음이 입증되었다.
상황버섯의 암 전이 억제율은 96.7%로 버섯 중에 최고다. 상황버섯의 항암효과는 전립선암이 발생한 쥐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상황버섯 추출물을 투여하자 12일 후 암세포가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이는 상황버섯에 함유된 식이섬유 베타글루칸이 몸 안에 흡수되어 면역력을 높이는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암세포가 생기면 암세포가 살아남기 위해 혈관이 많이 필요하다. 상황버섯의 베타글루칸이 암세포로 가는 혈관생성을 억제해준다.
상황버섯의 베타글루칸은 면역을 촉진시켜 구석구석 숨어 있는 암세포를 강력하게 제거하는 효능이 있다.
상황버섯은 암세포의 전이를 막는데 탁월할 뿐만 아니라 방사능치료 후 면역세포 증강으로 인한 빠른 회복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노화방지 및 피부미용에 좋으며, 장운동을 도와 이뇨작용이나 숙취해소에도 효과가 있다. 당뇨나 고혈압에 좋고 간기능 강화에도 효과적인 효능 만점 버섯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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