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강아지 황달
황달이란 피부나 눈의 흰자위, 잇몸 등이 누런색으로 변하는 상태를 얘기한다. 황달이 나타나는 이유는 몸 안에 빌리루빈이라는 색소가 쌓이기 때문인데, 이 색소는 담즙을 구성하는 황갈색 색소다.
빌리루빈이라는 색소가 쌓이면 피부나 점막이 누렇게 변하게 된다. 황달이 있다는 것은 현재 몸 상태가 매우 좋지 않다는 이야기다.
1) 황달이 생기는 원인
빌리루빈이 과도하게 생성되거나, 배출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 몸에 쌓이기 때문이다.
많은 적혈구가 파괴되면 적혈구 내에 있는 빌리루빈이 다량으로 나와 쌓이게 된다. 중독, 면역 매개성 용혈성 빈혈, 수혈 부작용으로 인한 용혈 등 적혈구가 파괴되는 질환들을 의심해볼 수 있다.
▷빌리루빈 대사 & 배출에 이상이 생기는 경우
- 간 기능 장애
간은 빌리루빈 배출에 적절한 형태로 대사하는데, 간이 손상되었을 경우 이러한 대사가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빌리루빈이 쌓이게 된다. 간염, 간경화, 간종양 등 간실질의 손상의 경우 황달이 나타난다.
- 담도 폐색
빌리루빈은 간을 거쳐 담도를 통해 장으로 배출된다. 담도가 폐색된 경우 배출이 안 되면서 빌리루빈이 쌓이게 되고 황달이 나타난다.
담도를 폐색 시키는 담도염, 담낭 점액종, 담석, 췌장염 등의 질환들을 의심해볼 수 있다.
2) 강아지 황달 치료방법
기본적인 신체검사, 혈액검사를 통해 빈혈과 간기능, 빌리루빈 수치 등을 확인해야 한다. 그 후 방사선 검사와 초음파 검사를 통해 간과 담도의 기능을 평가하고, 종양이 의심될 경우 CT검사 등의 정밀검사를 진행할 수도 있다.
황달이 나타나는 경우 구토와 설사, 복통 등 다른 전신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증상을 컨트롤하기 위한 대증치료와 함께 정확한 원인을 진단하고, 그에 따라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황달은 지금 강아지의 몸이 매우 아프다는 신호다. 대부분 다른 증상들이 동반되지만, 간혹 뚜렷한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 하더라도 간담도계의 문제가 심각하거나 빈혈이 심할 수 있기 때문에 즉시 검사받고 치료해야 한다.
(2) 강아지 빈혈
강아지의 피부와 점막, 특히 잇몸이나 눈의 흰자위, 귀와 같은 부분이 창백해진다는 것은 빈혈이다. 피가 모자라다는 뜻으로 빈혈은 혈액의 적혈구가 정상 이하로 감소된 상태를 이야기 한다.
산소를 조직으로 운반하는 적혈구가 결피되면 저산소증이 발생하게 되고, 조직에서 산소를 이용하지 못하게 되면서 조직이 손상되며, 심할 경우 소중한 강아지가 죽을 수도 있다.
1) 강아지 빈혈 생기는 원인
적혈구가 부족해지는 원인은 크게 적혈구가 소실, 파괴되거나, 적혈구의 생산이 감소된 경우다.
▷적혈구의 소실
1. 대량 출혈
출혈이 심한 경우 적혈구의 생산보다 소실이 많아지면서 빈혈이 나타날 수 있다. 외상으로 인한 출혈, 종양이나 장기에서의 출혈, 지혈장애로 인한 출혈 등이 원인일 수 있다.
2. 용혈
적혈구가 파괴되는 현상인 용혈이 있을 때 빈혈이 나타날 수 있고, 황달을 동반할 수 있다. 용혈의 가장 많은 원인은 자가면역 매개성 용혈성 빈혈이다. 그 외에도 중독, 기생충, 종양 등으로 인한 용혈이 발생할 수 있다.
▷적혈구의 생산 감소
적혈구를 생산하는 골수가 억압된 경우 적혈구가 잘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에 빈혈이 발생한다. 골수의 억압을 야기하는 질환에는 골수의 종양, 신장이나 간 등의 만성질환, 갑상선 기능 저하증, 중독, 자가면역질환, 영양 불량 등이 있다.
면역 매개성 용혈성 빈혈
면역 매개성 용혈성 빈혈은 자기 몸의 적혈구를 자신의 백혈구가 공격하는 질환이다. 적혈구를 적으로 인식해 몸에서 항체를 만들어 공격함으로써 적혈구가 파괴되면서 빈혈이 발생한다.
소형견의 빈혈의 원인 중에서 많은 수를 차지하는 질환으로, 아직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아서 빈혈이 심한 경우 수혈과 면역억제제를 통해 치료한다.
2) 강아지 빈혈 치료방법
점막이 창백할 경우 일단 혈액검사를 통해 빈혈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빈혈 상태가 심할 경우 수혈이 가장 먼저 필요하다.
혈액형 검사 후에 강아지에게 적합한 혈액으로 수혈하고 빈혈상태를 먼저 교정해야 한다. 그 후 적혈구의 소실, 파괴에 의한 것인지, 생산부족에 의한 것인지를 확인하는 각종 혈액검사 및 골수검사 등이 필요하다.
강아지 혈액형과 수혈
강아지는 다양한 타입의 혈액형을 가지는데, 보통 6개의 그룹으로 구분한다. 적혈구에 대한 항체를 가지고 있지 않기 떄문에 대부분 첫 수혈에서는 거부반응 없이 안전하게 수혈이 가능하다.
그러나 일단 한번 수혈을 받게 되면 항체가 생기기 때문에 두 번째 수혈부터는 수혈 거부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수혈 전 혈액형 검사와 교차반응 등 거부반응 여부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수혈 거부반응은 수혈받은 적혈구를 공격하고, 심하면 자기 자신까지 공격할 수 있기 때문에 생명까지 위험해지기도 한다.
구토, 발열 등 전신증상에서부터 용혈로 인한 황달, 혈뇨, 출혈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수혈 전 수의사와 충분한 상담이 꼭 선행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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