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발선인장(크리스마스선인장) 키우는법 분갈이 물주기 등

1) 게발선인장 특성

1. 전자파 차단에 좋은 다육식물로 알려진 게발선인장은 꽃피는 시기가 크리스마스 시즌인 11~12월에 집중된다. 그래서 '크리스마스 캑터스'라고도 불린다.

2. 봄부터 가을까지는 다른 다육식물들과 특별한 차이점이 없지만 늦가을이 되면 줄기의 맨 끝에 봉오리를 매다는 모습이 굉장히 신기하고 한 달 후 화려하게 피는 모습을 보면 누구나 놀라곤 한다.

3. 게발선인장과 비슷한 것으로는 가재발선인장이 있는데 가재발선인장은 잎과 줄기를 겸한 줄기마디가 이어져 있고 그 끝에 많은 통모양의 꽃이 핀다.

게발선인장은 잎의 형태에 따라 줄기마디 양쪽에 뾰족한 돌기가 있는 가재발선인장과 둥근 형태인 게발선인장으로 나눌 수 있다.

그러나 근래에는 교배가 많이 이루어져 원예품종에서는 이 둘을 구별하기 어려워 모두 게발선인장이라고 부르고 있다.

> 게발선인장의 줄기는 평평하고 녹색으로 옆으로 나오는 줄기는 많지만 잎은 없다. 줄기는 여러 방향으로 퍼지면서 아치 모양으로 휘어져 아름다운 자태를 보인다.

줄기 전체는 30cm 정도이고 폭은 1.2~2.5cm로 5cm길이의 작은 줄기들이 연결되어 있다. 선홍색의 꽃이 줄기의 끝에서 크리스마스 전후에 핀다.

> 아파트의 저층은 오후 2시면 해가 들지 않기 때문에 해가 오랫동안 비치는 고층에 비해 꽃이 일찍 핀다. 따라서 보통 11월 말이나 12월 초면 피고 지게 된다.

만약 아파트 고층에서 게발선인장 꽃을 일찍 피우려면 해가 잘 비치지 않는 장소에 두면 된다.

식물의 크기가 커져 화분에 꽉 차게 되면 4~5월경에 큰 화분으로 옮겨 심는다. 이때 웃자란 줄기마디는 따내어 균형을 잡아주고, 따낸 줄기 마디는 번식에 이용한다.

옮겨심은 후에는 생육이 왕성해지므로 실외에서 충분히 물을 주면서 관리한다.

햇빛이 잘 드는 실내의 창가에 둔다. 그러나 지나치게 직사광선을 받게 되면 줄기가 누렇게 되며 줄기의 두께가 얇아지며 시들게 된다.

식물 생장이 왕성한 봄부터 초여름까지는 2~3주에 한 번 정도 하이포넥스 1000배액(물 1리터에 하이포넥스분말 1g을 녹여서 사용함)을 준다.

그러나 햇빛이 충분한 창가에 두면 비료를 적게 주어도 된다.

줄기의 마디 부분을 한 마디에서 네 마디 정도까지 떼내어 모래에 꽂는다. 줄기마디에는 이미 공기 뿌리가 나와 있기 때문에 뿌리내리기를 아주 잘한다.

6월까지는 충분히 물을 주지만, 7~8월의 여름철에는 생육이 정지하므로 조금 마른 듯이 관리해야 한다. 여름철에 물을 많이 주면 아랫부분이 썩기 쉽다.

행잉바스켓 또는 화분 폭이 15cm인 화분에 심는다.

일반 화원, 식물농장, 화훼공판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화분으로 구입하며, 씨는 판매하지 않는다.

10~15cm가 적합하며 깊이는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

베란다가 적합하며, 겨울철 거실은 습도가 낮아 꽃이 쉽게 마른다. 꽃이 질 때쯤 꽃가루가 떨어져 조금 지저분해진다.

게발선인장 꽃봉오리가 떨어져 버린다면

게발선인장은 비교적 강한 식물이지만 길이 2cm이하의 작은 꽃봉오리는 더위와 추위, 햇빛, 습도 등의 환경 변화에 의해 꽃이 피지 못하고 떨어지기 쉬우므로 구입할 때 2cm이상의 봉오리가 달린 것을 고른다.

실내온도를 밤에는 10℃이상, 낮에는 30℃이하로 유지해주어야 한다. 꽃봉오리가 작을 때에는 10~25℃로 관리해주는 것이 좋다.

게발선인장 꽃봉오리가 달리지 않는다면

게발선인장은 낮 길이가 짧아야 꽃눈이 분화화여 나중에 꽃이 피는 단일성 식물로, 거실 등 밤늦게까지 불이 밝혀져 있는 곳에서는 꽃눈이 달리기 어렵다.

그러므로 자연광이 드는 장소에 두면서 키워야 꽃눈이 생겨 꽃이 많이 매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