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는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반드시 입으로 음식과 물을 섭취해야 한다. 또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구강을 무기로 적을 공격하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고양이는 혀로 자신의 피모를 빗질하듯 그루밍할 수 있다.
고양이가 외상이나 이물질, 치주질환, 구내염 혹은 면역성 질환으로 인해 구강 질환에 걸릴 경우 음식을 먹기어려워지며, 충분한 영양을 얻지 못해 생체 기능의 운용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
구강에 병이 생길 경우 고양이는 자신을 보호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생존에 위협을 받을 수도 있다.
▷치주질환◁
고양이에게 가장 흔히 나타나는 구강 질환으로 3세 이상의 고양이 중 80% 이상의 고양이가 치주 질환을 앓고 있다.
또한 나이 든 고양이의 경우 대사와 면역력이 점차 저하되며, 두꺼운 치태와 치석이 잇몸과 구강 점막에 붙어 세균의 증식과 감염을 일으킨다.
이렇게 세균이 만들어낸 독소와 산이 치조골과 치아의 흡수를 일으켜 심각한 치주질환을 만든다.
증상
치주질환은 치아에 플라크가 쌓여 생기는 질병으로 일반적으로 치은염과 치주염으로 나눌 수 있다.
1. 치은염
치은염은 치주 질환 초기 세균과 치석이 붙어 잇몸이 빨갛게 붓고 염증이 생기는 병으로 심하면 잇몸이 위축되기도 한다.
2. 치주염
치주염은 치주 질환 후기에 나타나는 질병으로 위축된 잇몸 때문에 음식물과 치석이 심하게 쌓여 치주를 지지하는 조직이 파괴돼 치아뿌리가 드러나고 치아가 빠지기도 한다.
이는 만성적으로 진행되는 질병으로 플라크가 쌓이는 것을 막지 않으면 치료할 방법이 없다.
잇몸에 염증이 있으면 구강에 통증이 생겨 음식과 물을 먹기가 힘들어진다. 구강 염증이 심각할 경우 고양이는 침을 많이 흘리거나 악취를 풍기기도 한다.
치료법
1. 경미한 치석과 치은염에 걸린 고양이는 우선 수면마취를 해 치아 스케일링을 하며 치석을 씻어내야 한다.
그런 다음 매일 이를 닦거나 효소가 든 치은염 연고를 발라 염증과 치석이 쌓이는 것을 줄여야 한다.
2. 심각한 치석과 치은염일 때는 치아 스케일링을 하는 것 뿐만 아니라 염증 때문에 치근 밖으로 드러난 치아를 뽑아야만 한다.
또한 남아있는 경미한 염증의 치아도 매일 양치질하거나 효소가 든 구내염 연고를 발라줘야 한다.
예방법
매일 고양이에게 양치질을 시켜주는 것 외에도 정기적으로 동물 병원에 데려가 검사를 하거나 치아 스케일링을 해야 치주 질환의 발생을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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