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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상추 키우기 재배방법 종류 파종 수확 심는시기 - 1편

by 별밤다람쥐 2021. 8. 17.

밭에-있는-상추-사진
상추

 

1) 상추 재배 특성

 

1. 상추는 서늘한 곳에서 발아시켜야 싹이 잘 난다.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며, 15~30℃에서 잘 자라는 작물이므로 한 여름에 파종하면 발아가 거의 안 된다.

 

2. 여름에 파종할 경우에는 씨앗을 두세 시간 정도 찬물에 담갔다가 젖은 키친타월에 싸서 냉장고나 서늘한 곳에 보관해 싹을 틔운 다음 그늘에서 두세 시간 정도 말려 파종하면 된다.

 

3. 일단 싹이 난 상추를 밭에 심으면 잘 자란다. 그러나 고랭지가 아닌 곳에서 여름에 상추를 재배하고 싶다면 다소 그늘지게 해서 기온을 낮춰줘야 한다.

 

4. 50% 차광막을 씌워 주는 것도 한 방법이다. 더위가 이어지면 금방 꽃대를 내기 때문에 수확할 것이 거의 없어진다.

 

5. 상추는 텃밭 지기가 가장 즐겨 기르는 작물이다. 가정에서 자주 먹는 데다 병충해 피해가 거의 없어 기르기도 쉽다. 따라서 초보 텃밭 지기라면 꼭 재배해 볼 만한 작물이다.

 

6. 추위에 강해 봄 파종은 물론이고, 늦여름에 파종해 겨울까지 수확할 수 있다.

 

 

2) 상추의 종류

 

상추는 크게 결구하지 않는 잎상추와 결구하는 양상추로 구분한다. 잎상추는 다시 포기째 수확하는 '포기상추'와 잎을 차례로 수확하는 '치마상추'로 나뉜다.

 

치마상추에는 잎이 녹색을 띠는 '청치마상추'와 붉은색을 띠는 '적치마상추', 짙은 적자색의 '흑치마상추'가 있다.

 

특별한 시설이 없는 텃밭 지기는 결구하는 상추보다 겨루하지 않는 잎상추가 재배에 적합하다. 우리나라는 양상추 생육 적정 온도인 봄과 가을이 짧아서 재배하기 어렵다.

 

잎상추 중에서는 포기째 수확하는 '포기상추'봐 수시로 잎을 따서 이용할 수 있는 '치마상추'를 기르는 것이 이용 측면에서 다소 유리하다. 여름철 고온기에는 '청치마상추'가 재배하기 쉽다.

 

상추 양상추 효능 영양성분

 

 

3) 상추 밭 만들기

 

상추는 생산량이 워낙 많으므로 너무 넓은 밭에 기르지 않도록 한다. 4인가족 기준으로 1평 정도만 재배해도 충분하다. 처음에는 자람이 더뎌 양이 부족해 보여도 날씨가 따뜻해지고 비가 한두 번 내리면 무섭게 자란다.

 

1. 씨뿌리기 4주 전에 석회를 뿌려 산성토양을 중화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씨뿌리기 2주 전에 1평당 1kg 정도의 유기질 비료를 넣고 밭을 잘 갈아준다.

 

2. 두둑의 너비는 90cm, 높이는 10cm정도로 하되, 탄력적으로 조절한다. 물빠짐이 잘되는 사질토라면 굳이 두둑을 만들지 않아도 되고, 점질토 밭이라면 두둑을 다소 높여 습해를 입지 않도록 해준다.

 

3. 두둑을 만들지 않더라도 물고랑은 내주는 것이 좋다. 상추는 물과 거름이 충분하면 잘 자란다.

 

4. 상추를 굳이 따로 재배하지 않고 다른 작물, 토마토나 가지, 고추 등 키가 큰 작물 아래 길러도 잘 자란다. 이렇게 다른 작물 아래 심거나 상추를 심었던 두둑에 가지나 고추, 토마토 모종을 옮겨 심으면 풀도 예방할 수 있다.

 

5. 위의 방법으로 상추를 키울 경우, 단독 재배할 때보다 거름을 약간 더 주어야 한다.

 

 

4) 상추 씨뿌리기 & 모종심기

 

봄 재배와 가을 재배 모두 가능하다. 씨앗을 뿌려도 되고 모종을 심어도 된다. 잎을 한 장씩 수확하는 잎상추는 직접 파종해도 무난하지만, 결구하는 양상추는 재배할 수 있는 기간이 짧아서 어느 정도 자란 모종을 사서 심는 편이 유리하다. 

 

3월 하순경 종묘상이나 재래시장에 가면 모종을 쉽게 구매할 수 있다.

 

씨뿌리기

씨앗은 줄뿌림하되 줄 간격을 10cm정도로 한다. 호미로 얕게 선을 그은 다음 씨를 뿌리면 된다. 너무 뺵뺵하게 파종하지 않도록 엄지와 검지로 씨앗을 잡고 1cm정도 간격으로 씨앗을 뿌린다.

 

상추는 굳이 흙을 두껍게 덮어주지 않아도 된다. 따라서 파종한 뒤에 손바닥이나 빗자루로 흙을 살짝 쓸어주는 정도면 충분하다.

 

씨앗을 뿌린 후 물을 줄 때는 조심해야 한다. 물을 세차게 뿌리면 씨앗이 물을 따라 한쪽으로 쏠리게 되어 상추가 한쪽에 몰려서 발아가 된다.

 

따라서 파종 후에는 물뿌리개의 앞 마개를 반드시 끼우고 조심스럽게 물을 주도록 한다.

 

 

모종 심기

모종을 심을 때는 본잎이 네다섯 장인 모종을 사서 15~20cm 간격으로 심는다. 포트에서 모종을 꺼낼 떄 모종 흙이 부서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포트에서 모종을 빼기 전에 물을 흠뻑 뿌려 한 시간 정도 두었다가 빼면 모종 흙이 부서져 떨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물 덕분에 모종 뿌리와 포트의 흙이 단단히 밀착하기 때문이다. 

 

포트 밑구멍을 가느다란 나뭇가지로 살짝 쑤셔 흙과 모종 포트가 분리되도록 하면 모종을 쉽게 뺄 수 있다.

 

모종을 옮겨 싦은 뒤에는 모종 주변으로 원을 그리듯 호미로 홈을 파고 물을 흠뻑 뿌려준다. 첫번째 물을 준 뒤, 물이 땅속으로 스며들기를 기다렸다가 두세 번 정도 물을 더 준다.

 

이렇게 하면 모종 뿌리가 물을 찾아 옆으로 아래로 맹렬하게 뻗어가서 뿌리 내림에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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