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포스팅 주제였던 새끼 고양이 키우기(먹이, 분유 먹이는법)편에 이어 오늘은 배변과 배뇨, 체중과 활동성 조절, 젖떼기와 성별 구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1) 배변과 배뇨 훈련
출생 직후 3주가 될 때까지 새끼 고양이는 인공적으로 자극을 주어 배설을 시켜야 한다. 고양이의 배설을 자극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식사를 하고 난 뒤에 시도하는 것이다.
음식물이 위에 들어갔을 때 장 연동이 자극되므로 이때 새끼 고양이의 배설관을 자극하면 쉽게 배변, 배뇨를 할 수 있다.
보통 어미 고양이가 새끼 고양이의 항문 부위를 핥아 배변과 배뇨를 유도하듯 새끼 고양이가 식사를 마치고 나면 따뜻한 물에 소독용 솜을 적셔 가볍게 생식기와 항문 입구를 닦아주고 손으로 살살 배를 문질러준다.
그리고 새끼 고양이가 용변을 마치고 나면 꼬리 아랫부분을 깨끗이 닦아준다. 일반적으로 새끼 고양이는 매일 황색변을 보는데, 자극을 한다고 매번 배변을 하는 것은 아니다.
고양이는 1개월쯤 크면 혼자 고양이 모래 위에 대소변을 볼 수 있으므로 이때 고양이 모래를 사용하는 훈련을 시키면 된다.
고양이 화장실은 우선 적당히 얕은 상자를 골라 새끼 고양이가 드나들기 편하게 만들어준다. 만약 새끼 고양이가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지 않으려고 하면 식사를 한 뒤 직접 화장실에 넣어 고양이 모래를 쓰는 습관을 들이도록 한다.
2) 체중과 활동성 체크
태어나면서 3주가 될 때까지 새끼 고양이는 분유를 먹어야 하며, 매일 체중이 5~10g씩 늘어야 정상이다. 만약 고양이의 체중이 준다면 건강에 문제가 생겼다는 증거일 수 있다.
건강한 새끼 고양이는 힘이 넘치기 때문에 끊임없이 기고 걸으며 울어댄다. 반면 고양이가 잘 기거나 걷지 못하고 우는 소리가 작으며 분유도 덜 먹는다면 특별히 주의해 돌봐야 한다.
3) 새끼 고양이 젖떼기
고양이는 태어난 지 1~1개월 반이 되면 젖을 떼기 시작한다. 하지만 이런 젖떼기는 어린 고양이에게 매우 큰 스트레스다. 이때부터 새끼 고양이의 위는 새로운 단백질과 탄수화물, 지방 등의 영양소를 받아들여야 한다.
또한 섭취하는 음식의 종류와 분량도 눈에 띄게 달라지며, 위장 속 미생물에도 변화가 생긴다. 하지만 너무 서둘러 고체 음식으로 바꾸려 하면 고양이가 변비에 걸릴 수 있다.
1. 젖을 끊는 새끼 고양이에게는 깨끗한 물을 자주 줘서 탈수에 걸리지 않게 해야 한다. 또는 따뜻한 물로 중탕한 분유에 고체 음식을 넣어 죽 형태로 고양이에게 먹일 수 있다.
2. 새끼 고양이가 여러 마리일 경우 한 마리가 먼저 이런 음식을 먹기 시작하면 다른 고양이도 따라서 먹는다.
3. 사람에게 먹이는 이유식(마늘과 양파가 들어가지 않은)이나 새끼 고양이용 통조림으로 이유식을 시작하기도 한다. 어떤 음식이든 열을 가하면 냄새를 풍겨 새끼 고양이의 입맛을 자극하게 된다.
4. 음식물을 고양이의 입술에 묻혀 고체 음식을 맛보게 한 다음, 며칠에 걸쳐 음식의 양을 늘리고 액체의 양을 줄이면 젖을 끊을 수 있다.
젖병에서 고체 음식으로 바꾸기
1. 젖병으로 분유를 먹던 새끼 고양이는 태어난 지 4주가 되면 젖을 끊기 시작하는데, 우선 분유에 찻숟가락 반 스푼 정도의 유아식(고양이용 처방식 혹은 이유식 통조림)을 다져 넣는다.
2. 숟가락으로 하루에 4회씩 며칠 동안 먹인다. 5주째에는 통조림 내용물의 4분의 1을 얕은 접시에 담아주고 나머지 4분의 3은 유제품을 담아준다.
3. 6주째에는 고체 음식의 양을 50% 이상으로 늘리는데, 영양소의 균형이 잡힌 통조림으로 주는 것이 가장 좋다. 새끼 고양이는 6주가 되면 완전히 젖을 끊고 모든 유치가 다 자란다.
4. 이 시기에 매일 2~3회의 고체 음식과 한 접시의 젖을 준다.
4) 새끼 고양이에게 먹이 주기
연령 | 체중 | 식사량 |
출생 1일 | 70~100g | 처음에는 1cc씩 먹인다 |
출생 후 2~4일 | 90~130g | 2시간 마다 3~6cc를 먹이고 하루에 8~10회 먹인다. |
출생 후 5~10일 | 140~180g | 3시간 마다 1회씩, 하루에 약 6~8회 먹인다. |
1~2주 | 약 200g | 매일 6~10cc, 하루에 6~8회 먹인다. |
2~4주 | 약 300g | 4시간마다 1회씩, 매회 10cc이상, 하루에 4~6회 먹인다. |
4~6주 | 300~500g | 하루에 4~6회, 고양이 분유와 새끼 고양이 이유식 통조림 또는 사료 가루와 물을 혼합해 만든다. 분유의 비율은 점차 줄이고 이유식의 비율은 점차 늘린다. |
약 600g | 하루에 4~6회, 1~2주에 걸쳐 이유식으로 완전히 바꾸고 분유를 끊는다. | |
1개월 반 | 약 800g | 하루에 4~5회, 사료를 불려 먹인다. 다만 사료의 형태가 남아 있어 고체 음식을 먹는 연습이 가능하다. 먹지 않으려고 하면 이유식 통조림을 약간 섞는다. |
2개월 | 1kg | 하루에 3~4회, 1~2주에 걸쳐 이유식 통조림을 줄이거나 불린 사료를 건사료로 바꾼다. |
5) 새끼 고양이 성별 구분하는 법
대다수 새끼 고양이는 태어나구 3주가 되면 수컷인지 암컷인지 쉽게 알 수 있지만, 그 전에는 성별을 구별하기 어려워 종종 착각하기도 한다.
고양이의 성별은 주로 생식기에서 항문까지의 거리로 구분할 수 있다. 수컷 고양이의 경우 생식기에서 항문까지의 거리가 비교적 같다. 이는 앞으로 자라날 고환의 위치 때문이다.
반대로 암컷 고양이의 경우 생식기에서 항문까지의 거리가 비교적 짧다. 생식기로 구분이 모호해 수컷인지 암컷인지 구별할 수 없다면 병원에 데려가 검사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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