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세이지 효능
세이지는 수렴성을 가진 허브다. 세이지의 효능 중 많은 부분이 이러한 수렴작용 덕분에 생겨났다. 덜 익은 바나나를 깨물어 먹거나 진한 홍차를 마셔본 적이 있다면 이미 수렴작용을 경험한 것이다.
이럴 때 보통 떫다고 표현하는데 실제로는 점막조직이 세이지처럼 매운맛 허브와 접촉해서 수축한 것이다. 이처럼 점막조직을 수축시키고 탄탄하게 만드는 작용은 조직이 느슨해지거나 균열이 생겼을 때 유용하게 사용된다.
인지력 향상
세이지는 기억손실은 물론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기억력과 주의력에 이로운 영향을 미친다.
한 임상시험에서는 알츠하이머병 증상이 가볍거나 보통 수준인 사람들에게 세이지 추출물을 나눠주었다. 4주가 지나자 세이지 추출물을 섭취한 그룹의 인지력이 플라시보 그룹에 비해 크게 개선되었고, 불안증세도 감소했다.
또한 이보다 젊은 나이대의 사람들에게도 세이지를 섭취하게 했더니 기억력과 기분이 개선되었다고 한다.
콜레스테롤과 혈당수치 개선
세이지 추출물은 적은 양만응로도 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수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간단한 임상시험에서는 건강한 여성들에게 세이지 차 300mg을 하루에 두 잔씩 마시게 했다.
4주가 지나자 총 콜레스테롤과 LDL콜레스테롤(나쁜콜레스테롤)이 크게 줄어들고, HDL콜레스테롤(좋은콜레스테롤)이 늘어났다.
또한 항산화 방어기제에도 유익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드러났으며, 임상시험을 끝낸 참가자들 중 부작용이 보고된 사례도 전혀 없었다.
고콜레스테롤과 염증은 인슐린 저항성으로 생기는 일반적인 증상이다. 이러한 사실을 토대로 연구자들은 세이지가 인슐린 저항성과 당뇨병 환자들에게 안전하고 유익하다고 추론했다.
인후염과 구강 건강 개선
세이지는 부은 세포조직을 수축시키고 탄력을 주며 편안한 상태로 만들어준다.
한 임상시험에서는 세이지와 에키네시아 추출물이 인후염에 미치는 영향과 클로르헥시딘 소독약과 리도카인 마취제로 만든 스프레이가 인후염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했다.
3일이 지나자 세이지와 에키네시아 추출물이 인후염을 가라앉히는데 미세하게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세포조직을 수축시키고 탄력을 주는 세이지의 효능은 구강건강에도 유익하다. 세이지는 가루치약과 구강 청결제에 흔히 들어가는 재료다.
구내염, 잇몸출혈, 치주염, 구순포진을 치료하는 데 사용된다.
갱년기 증상 완화
세이지는 지나친 발한을 멈추는 효능으로 유명하다. 특히 수면 중 식은땀, 안면홍조 등 갱년기 증상을 보이는 여성에게 효과적이다.
허벌리스트들은 세이지 차와 팅크제를 단독으로 또는 다른 허브와 섞어서 이용하라고 권한다.
스위스에서 실시한 다기관 임상시험에서도 이 전통요법의 효과가 입증되었다. 연구자들은 참가자들에게 세이지 생잎으로 만든 알약을 8주간 복용하게 했다.
그 결과 안면홍조가 개선되고 발생횟수도 많이 감소했다.
소화 촉진
세이지는 쓴맛과 매운맛을 동시에 낸다. 이 두 가지 맛을 모두 가진 식물들이 소화를 촉진한다는 것을 이제는 잘 알게 되었을 것이다.
세이지는 가스와 더부룩함을 없애주는 훌륭한 구풍제이며, 정체된 소화기관을 움직이고, 고통스러운 장 경련을 진정시킨다.
특히 지방분해가 잘 안 되는 사람에게 유용하다. 이런 사람들은 식사 전후에 세이지 차를 마시거나 요리에 세이지 향신료를 넣어 먹으면 좋다.
오리고기, 소시지 등 기름진 고기의 소화를 돕기 위해 세이지를 넣는 것은 오래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요리법이다.
피부 개선
세이지는 항산화물질과 항염물질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한 연구에서는 세이지 추출물을 국소부위에 바르면 피부염증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또한 하지정맥류 부위에 세이지와 개암나무로 만든 치료약을 국소적으로 뿌리면 하지정맥류 부위에 세이지와 개암나무로 만든 치료약을 국소적으로 뿌리면 하지정맥류 발생률을 낮출 수 있다.
치료약 만드는 법 - 말린 세이지 잎을 작은 유리병에 성글게 담고, 개암나무 증류액을 채운다. 잘 저어서 4주간 숙성한 다음 잎을 걸러낸다. 그리고 원하는 부위에 필요할 때마다 뿌린다.
2) 세이지 활용법
세이지는 생잎과 말린 잎 둘다 효험이 좋다. 향이 나는 허브들이 대부분 그렇듯 세이지도 진한 향기와 맛을 보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1. 세이지 잎 가루로는 수렴성과 항균력을 갖춘 가루치약을 만들 수 있다. 집에서 가루치약을 직접 만들고 싶다면, 말린 세이지 잎을 곱게 간 뒤 칫솔에 세이지 가루를 찍어 바르고, 평소처럼 칫솔질을 한다.
2. 세이지는 오일에 우려서도 사용할 수 있다. 신선한 세이지 잎을 말려서 작은 유리병에 성기게 담고 오일을 채운 뒤 잘 젓는다. 4주간 그대로 두었다가 건더기를 걸러내고 필요할 때마다 사용한다.
아프고 냉한 관절부위에 마사지하듯 세이지 오일을 바르면 통증을 완화하고 체내순환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
3. 세이지를 식초에 우릴 수도 있다. 신선한 세이지 잎을 말려서 작은 유리병에 성기게 담고 식초를 채운다. 잘 저은 다음 유리나 플라스틱 재질로 된 뚜껑을 덮는다.
금속 재질로 된 뚜껑을 사용할 때는 유리병 입구를 황산지나 유산지로 덮은 뒤에 뚜껑을 닫는다. (식초가 금속을 부식시킬 수 있기 때문)
4주간 그대로 두었다가 건더기를 걸러낸 뒤 필요할 때마다 사용한다. 세이지 식초를 물에 50:50의 비율로 희석하여 국소부위에 뿌리면 일광화상으로 인한 통증을 줄일 수 있고, 이 물로 두피를 헹구면 비듬치료에 좋다.
3) 세이지 권장섭취량
요리에 세이지를 적당량 넣으면 맛도 좋아지고 간단한 소화불량 증상도 해소된다.
> 치료 목적으로 세이지를 사용할 때
- 차(말린 것) : 1~2g, 하루에 2~3회
- 팅크제 : 1:5, 알코올 함량 30%, 하루에 3회, 1.5~2ml
4) 세이지 부작용
임신 중에는 세이지를 많이 사용해서는 안 된다.
세이지는 모유수유 중 젖을 마르게 할 수 있으므로, 젖을 뗄 목적이 아니라면 수유중에는 세이지를 많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5) 세이지 차 만들기
세이지 차 만드는 법은 어렵지 않다. 세이지 차는 수많은 효능을 간편하면서도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다. 식사 전후에 세이지 차를 마시면 소화에 좋다. 여름에 아이스티로 마셔도 좋다.
- 물 1과 4분의 1컵을 끓인다. 그 동안 레몬 슬랄이스와 말린 세이지 잎 바스러뜨린 것 1티스푼을 티 머그 또는 큼직한 티 인퓨저에 담는다.
- 인퓨저의 크기가 허브를 구겨 넣어야 할 정도로 작으면 안된다. 잎이 망 안에서 팽창하여 여유롭게 돌아다닐 정도로 공간이 충분한 것이 좋다.
- 끓인 물을 허브 위에 부은 뒤 뚜껑을 덮고 5분간 우린다.
- 허브를 걸러내고 취향에 따라 꿀을 추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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