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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지황(생지황/건지황/숙지황) 키우기 재배법 & 효능 & 먹는법 - 2편

by 별밤다람쥐 2021. 10. 12.

지황꽃-사진
지황

 

1) 지황 병충해 예방법과 제거

 

병해

지황의 주요 병은 뿌리썩음병이다. 7월 말부터 9월 초순 사이에 고온, 다습한 조건에서 발생하는데 낮에는 시들고 밤에는 생기를 얻다가 일주일쯤 지나면 죽어버린다.

 

병이 발생한 포기는 뽑아서 태우고 전 포장에 다이센M-45 400배 액을 충분히 살포해준다. 질소질 비료가 과용되지 않도록 하고 특히 연작지와 과습한 포장에서 뿌리썩음병이 많이 발생하므로 이어짓기를 피하고 배수 관리에 힘쓰자.

 

 

충해

청벌레와 거세미나방유충의 피해가 있으나 그 피해는 미미한 수준이다.

 

 

2) 지황 효능 & 채취와 가공법

 

지황은 뿌리를 사용한다.

 

지황 채취 수확

지황의 재배지역에 따라 수확 적기가 다르다. 보통 중부지방에서는 10월 중순~ 11월 중순이 채취 적기이다. 

 

따뜻한 남부지방에서는 11월 중순 이후 발아 전의 이른 봄까지 수확이 가능하다. 대체로 식물체의 지상부가 다 고사한 후 가능한 늦게 채취하는 것이 베스트다.

 

 

지황 선별법

지황을 수확하여 물에 담그면 물 위에 둥둥 뜨는 천황, 물의 중간에 뜨는 인황, 바닥에 가라앉는 지황으로 구분할 수 있다. 재배 농가에서는 품질에 따라 중, 상으로 구별해 건조 가공한다.

 

 

지황 가공법 & 보관법

생지황으로 사용할 것은 수확 후 상처 난 것은 골라내고, 그늘에서 하루나 이틀 정도 말린 후 저온저장고에 보관한다.

 

건지황으로 사용할 것은 건조기에서 건조를 한다.

 

숙지황 제조에 이용할 지황은 물에 담가서 바닥에 가라앉는 지황만을 골라서 가공을 해야 한다.

 

물에 뜨는 천황과 인황은 골라서 짓찧어 즙액을 내고 이 즙액을 술과 함께 지황에 버무린 다음 시루에 넣고 찐 다음, 햇볕에 말리고, 다시 술을 버무려 찌고 말리는 과정을 반복하여 지황의 속까지 까많게 흑변할 때까지 반복한다.

 

이렇게 하면 지황의 중요한 성분인 카탈폴이 흑변하게 되는데, 이렇게 찌고 말리는 과정을 반복할 때마다 지황의 무게가 많이 줄어들기 때문에 일부 제조업자들이 이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이렇게 찌고 말리는 과정을 충분히 하지 않으면, 소화불량과 복통의 원인이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건조나 찌는 과정에서 지나치게 고온이 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지황 성분

스테로이드의 일종인 시토스테롤, 캄페스테롤, 스티그마스테롤과 지황소인 레마닌, 만니톨 및 당질, 11종의 아미노산 등이 함유되어 있다.

 

 

지황 효능

지황의 뿌리줄기는 보혈, 잇몸출혈, 강장제, 지혈, 청혈제, 이뇨, 혈당 강하에 효능이 있어 모든 당뇨병, 전립선 비대증, 백내장 등의 치료에 쓰이고 있다.

 

감초 효능 재배방법

 

3) 지황 먹는방법 & 부작용

 

1. 뿌리 15g에 물 700ml를 넣고 중불에서 반으로 달인 액을 나누어 조석으로 식후 2시간 정도 지난 공복에 병세가 호전될 때까지 복용하고, 타박상 등의 외용에는 생지황을 짓찧어서 환부에 붙인다.

 

2. 숙지황이 든 약을 먹을 떄 무를 먹으면 머리카락이 희어진다는 말이 있는데, 지황은 마늘, 파, 무, 구리 등을 만나면 약효의 감소는 물론, 심하면 오히려 신장의 기능을 급격하게 저하시켜 머리카락을 희게 한다.

 

그러나 약리학적으로 구명된 것은 없고 보음, 모혈을 목적으로 하는 숙지황을 복용할 때 양기가 많은 마늘, 파, 무 등을 함께 복용하면 약성이 중화되어 충분한 약효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를 경계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3. 숙지황은 보약으로 십전대보탕이나 팔미지황탕에 빼놓을 수 없는 필수 한방약이다.

 

십전대보탕은 인삼, 백출, 백복령, 감초, 숙지황, 백작약, 천궁, 당귀, 황기, 육계 각 3.75g, 생강 3편, 대추 2개를 넣어 달이는데, 육체피로, 하지무력 등에 쓰인다.

 

4. 기타 단방용법은 숙지황 10~20g정도를 물 300ml로 달여 차처럼 마셔도 된다. 그러나 숙지황이나 생지황은 소화기능이 부진한 사람에게는 약간의 소화불량이 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당귀 키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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