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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고구마 키우기 재배법 파종 심는 시기 방법 - 2편

by 별밤다람쥐 2021. 9. 2.

삶은-고구마
고구마

 

고구마 키우기 - 3편

 

고구마 재배 방법

 

고구마 순 심기

 

고구마 순은 비오기 전날 심는 것이 베스트다. 옛날 농부들은 비오는 날 고구마 순을 심었고, 순이 모자라면 다시 비가 내리기를 기다렸다가 심었다. 

 

그만큼 고구마 순을 심고 난 뒤 2주 가량은 물관리가 정말 중요하다. 비오는 시기를 맞출 수 없다면 이른 오전이나 해질녘에 심고 난 뒤 물을 듬뿍 주도록 한다. 순을 심은 뒤 2주가량은 매일 해질 무렵 물을 주도록 하자.

 

모종용 고구마 순은 보통 100개씩 묶음으로 판매한다. 5월 상중순, 재래시장에 나가보면 고구마 순을 많이 판매한다. 6~8천 원 정도에 한 묶음을 구입할 수 있다.

 

가족의 식성에 따라 연황미, 신황미 등 국내 품종과 안노베니, 안노이모 등 일본 품종들 중에서 골라서 구매할 수 있다. 대체로는 밤고구마, 물고구마, 호박고구마, 꿀고구마 등으로 구분해서 잎줄기를 판매한다.

 

 

 

1. 고구마 순을 심을 때 줄기를 흙 속에 묻되 잎은 묻히지 않도록 한다. 잎이 달린 자리 아래 마디에서 뿌리가 나고 고구마가 달리므로 잎이 잘 성장해야 수확이 좋다.

 

2. 잎이 달려 있는 잎자루는 땅에 묻어준다. 잎이 얼굴이고 줄기가 상체라고 가정할 때, 가슴 부위 정도까지 묻어주면 된다. 보통 마디가 8~9개 정도 나와 있는 고구마 순을 샀다면 5~6개 마디 정도를 땅에 묻어주면 된다.

 

3. 가능하면 다섯 개 마디 정도를 묻어주고, 잎은 흙 밖으로 내놓도록 해주는 것을 잊지말자.

 

4. 고구마는 심는 방법에 따라 열매가 달리는 모양이 달라진다. 고구마 순을 눕혀서 심으면 고구마가 일정한 크기로 열린다. 

 

5. 순을 세워서 심으면 불규칙한 크기의 고구마가 달린다. 이외에도 구부려 심기, 빗대어 심기 등의 방법이 있으나 텃밭 지기는 수평으로 심는게 편하다.

 

6. 토양이 물 빠짐이 심한 사질토여서 건조 피해가 우려될 경우에는 휘어심기나 구부려 심기를 하는 편이 좋다.

 

7. 순을 심을 때는 큰 모는 큰 것끼리, 작은 모는 작은 것 끼리 심어주어야 일정하게 자란다. 작은 모와 큰 모를 섞어 심으면 작은 모의 성장이 힘들어진다.

 

 

멀칭 후 순 심기

 

고구마밭에 비닐 멀칭을 하고 싶다면, 멀칭을 먼저 하고 고구마를 심는다. 쇠막대기나 나무막대기로 길게 구멍 뚫고 고구마 순을 밀어 넣은 다음, 흙을 눌러주고 물을 주면 된다.

 

비닐 멀칭을 할 경우 옆으로 길게 구멍을 파기가 번거로워 아래로 막대기를 찌르고 고구마를 세워 심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하면 옆으로 구멍을 파서 밀어 넣기보다 심기 편하고 물 주기도 편하지만, 고구마 알의 크기가 들쭉날쭉 해진다. 고구마는 순을 세워 심기보다 옆으로 눕혀 심어야 알 크기가 비슷해진다.

 

 

뿌리 내림

 

고구마 순을 심다 보면 마디에서 뿌리가 나와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어차피 내려야 할 뿌리이므로 그대로 심으면 된다. 단, 심고 물을 흠뻑 주어야 한다.

 

순을 심고 10~15일 정도 지나면 뿌리가 내리고 새로운 성장을 시작한다. 이 시기에 물과 온도 관리가 매우 종요하다. 이 시기에 날씨가 춥거나 토양이 건조하면 고구마 순이 말라 죽는 경우가 많다.

 

지상부에 나와 있던 싹은 말라 죽어도 다시 싹이 나오지만 생육은 부실해진다. 따라서 고구마 순을 심을 때는 기온과 지온이 충분히 올라간 5월 10일을 기준으로 하되, 지역에 따라 그해 기온에 따라 시기를 조절하자.

 

고구마는 조금 늦게 심어도 무방하지만, 일찍 심으면 냉해를 받기 쉬운 작물이다. 뿌리 내림 기간에 비가 오지 않을 때는 하루에 한 번쯤 물을 흠뻑 주도록 한다. 물 빠짐이 잘 안 되는 밭이라면 이틀이나 사흘에 한 번쯤 물을 준다.

 

온도와 물 관리를 위해 고구마를 심는 밭에서는 흔히 비닐 멀칭을 하는데, 소규모 텃밭 지기는 비닐 멀칭 보다는 충분히 기온이 올라갔을 때 심고, 이틀에 한 번 정도 물을 주는 것이 환경에도 좋고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고구마 순이 다 말라 죽었을 때

 

고구마 순을 심고 나서 물을 충분히 주지 않으면 뜨거운 햇볕에 땅 위로 나와 있는 잎과 줄기가 형편없이 시들거나 완전히 말라 죽는 경우가 흔히 있다. 이때 초보 텃밭 지기는 죽은 줄 알고 순을 뽑아내고 새로 심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어느 정도 물을 주었다면 지상부의 줄기는 말라 죽어도 흙 속에 묻힌 줄기는 살아서 마디마다 뿌리를 내리므로 성급하게 뽑아내지 말고 조금 기다리면 새잎과 새 줄기가 나온다.

 

 

 

3편에서 병충해와 수확 이어짐

 

고구마 효능 칼로리

고추키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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