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마늘 효능
마늘은 한국인에게 빼놓을 수 없는 식재료다. 맛도 훌륭할 뿐만 아니라 구풍제로 가장 흔하게 사용된다. 더부룩함, 가스로 인한 팽창감, 음식이 얹힌 느낌, 변비 등 정체된 소화기관의 문제를 해결해준다.
마늘은 주요 프리바이오틱스 성분 중 하나인 이눌린을 함유하고 있다.
프리바이오틱스란 대장 내 유익균의 먹이가 되는 탄수화물 성분이다. 장내 유익균이 파괴되면 소화기질환 특히 염증성 장질환, 자가면역질환, 호르몬불균형, 체중 증가 등 여러 가지 건강 문제가 생긴다.
이러한 문제를 나아지게 하는 데 마늘이 유용한 효과를 보여준다.
마늘을 먹으면 입에서 마늘 냄새가 진동한다. 마늘을 으깨면 '알리신'이라는 성분이 나오는데, 우리가 마늘을 먹으면 몸속에서 알리신과 다른 화합물의 대사작용이 일어난다.
그런데 대사작용을 마친 알리신이 체내에서 완전히 사라지는 유일한 방법이 혈류를 타고 폐와 땀을 통해 배출되는 것이라고 한다.
면역체계 강화
마늘은 오래전부터 염증치료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왔다. 옛날 유럽의 흑사병을 퇴치하는 데 스이기도 했다.
유럽에서는 제 1차 세계대전 당시 병사들의 상처에 마늘찜질을 했다. 마늘오일을 물에 희석한 뒤 탈지면에 적셔 상처를 감싼 것이다. 이런 방식으로 병사들 수만 명의 팔다리와 목숨을 구했다.
사실상 서양의 거의 모든 허브책에는 마늘의 항균성에 대한 이야기가 실려 있다. 염증을 치료하는 마늘의 효력은 과학적으로도 증명되었다.
> 마늘을 적은 양 또는 적당한 양을 섭취하면 여러 종류의 박테리아, 바이러스, 심지어는 아메바까지 억제할 수 있다고 한다.
마늘은 단순히 생물을 죽여 없애버리는 게 아니라 우리의 면역체계를 활발히 움직이게 한다.
이러한 작용 때문에 암 환자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한 연구에서 수술이 불가능하다고 진단받은 결장암, 간암, 췌장암 환자들을 관찰했다.
참여자의 절반에게는 가짜 약을 주고, 나머지 절반에게는 숙상한 마늘 추출물을 주었다. 6개월이 지나자 마늘 추출물을 받은 그룹에서는 면역체계와 자연살생세포의 활동이 활발해지고 그 수도 증가했다.
감기와 독감 치료
한 연구에서는 아이들을 두 그룹으로 나눈 뒤 한 그룹에는 마늘 추출물을 주고 다른 그룹에는 상기도 감염 예방약을 주었다.
그러자 마늘 추출물울 먹은 그룹의 질병 발생률이 대조 그룹에 비해 2~4배 낮게 나왔다.
이미 감기나 독감에 걸렸을 때도 면역체계를 활발하게 움직여 질병의 심각도를 낮추고, 폐에 쌓인 체액을 뚫고, 귀의 염증을 제거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마늘을 치료 목적으로 사용할 때는 마늘의 에너지학적 성질을 잘 고려해야 한다.
생마늘을 먹어보면 가장 먼저 혀에서 뜨거운 감각이 느껴지고, 그런 다음 부비강에서 체액이 흘러내리기 시작하는 것이 느껴진다.
마늘의 발열성과 매운맛이 점액을 분비하는 것이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마늘은 몸이 으슬으슬하거나 감기 또는 독감 증세가 나타날 때 아주 좋다. 부비강염과 폐울혈에도 마찬가지다.
심장 건강 & 2형 당뇨병 보조
마늘이 염증을 치료한다는 것은 예전부터 잘 알려진 사실이다. 특히 고혈압 환자들의 혈압을 낮추는 데 효능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하루에 사과 대신 생마늘 몇 쪽을 권할만 하다.
마늘이 2형 당뇨병 환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흥미로운 연구도 있다. 이 연구에서 통제집단과 실험집단은 모두 전형적인 2형 당뇨병 치료제인 메트포르민을 복용 중이었다.
실험이 시작된 지 24주가 지나자 마늘을 먹은 그룹의 공복 혈당이 줄어들었을 뿐만 아니라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도 크게 개선된 것으로 드러났다.
2) 마늘 부작용
마늘을 한두 쪽도 아니고 한두 통씩 장기간 섭취하면 빈혈이 일어나거나 장내 세균에 문제가 생기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마늘은 에너지학 성질이 극단적으로 뜨겁다. 뜨겁고 건조한 증상이 있는 사람이 섭취하면 메스꺼움, 소화불량, 속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지나치게 많이 섭취했을 경우 구토 증세까지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마늘을 익혀먹으면 이러한 작용이 약해진다.
입안의 마늘 냄새는 마늘을 먹은 후에 신선한 '파슬리'를 먹으면 해결된다.
3) 마늘꿀(꿀마늘) 효능 &만드는 법
꿀의 달콤함과 마늘의 톡쏘는 매운맛은 안어울릴 것 같지만 궁합이 매우 좋다. 특히 꿀이 마늘의 원초적인 뜨거움을 감싸안기 때문에 별다른 부작용 없이 많은 양을 즐길 수 있다.
꿀마늘 활용법으로 가장 좋은 것은 인후염에 걸렸을 때인데, 이럴 때 마늘꿀 1티스푼을 한두 시간 마다 먹으면 좋다.
마늘꿀은 한번 만들어 놓으면 몇년을 두고 먹을 수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꿀과 혼합한 재료가 발효되었다는 보고도 있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먹는 데 지장은 없다. 다만 이런 경우를 피하고 싶다면 냉장 보관하면 된다.
마늘꿀에 들어간 마늘은 시간이 지날수록 고무처럼 질겨진다. 그러면 마늘은 체에 걸러서 버리고 꿀만 먹도록 하자. 가장 좋은 방법은 필요할 때마다 조금씩 만들어서 매번 신선하고 강력한 효능을 즐기는 것이다.
>분량 : 1컵
>준비물 : 갓 다진마늘 약 15쪽 (너무 잘게 다지지 않는다), 꿀 반컵
1. 다진 마늘을 240ml짜리 유리병에 넣는다. 마늘을 다진 뒤 10~15분간 그대로 두면 산소와 반응하여 약효가 더 강해진다.
2. 유리병에 준비한 꿀의 절반을 넣는다. 잘 저은 뒤 나머지도 넣는다. 그러면 유리병이 혼합된 꿀과 마늘로 가득 찰 것이다. 내용물이 모자라면 꿀을 더 넣어서 병을 가득 채운다. 꿀과 마늘을 잘 섞은 뒤 뚜껑을 닫는다.
3. 유리병을 냉장고 또는 상온에 24시간 놓아두었다가 먹는다. 단 하루만 지나도꿀이 묽어지고 마늘향이 베어나는 것을 알 수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마늘향이 짙게 우러나기 때문에 마늘을 걸러낼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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