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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배추 키우기 재배방법 밭 만들기 파종 시기 - 1편

by 별밤다람쥐 2021. 9. 5.

배추-밭-사진
배추

 

1) 배추 재배 특성

 

1. 배추는 손이 비교적 많이 가는 작물이지만, 가을배추는 그다지 기르기 어렵지 않다. 텃밭 지기는 봄배추를 기르기에는 병해충 때문에 많은 어려움이 따르므로 김장용 가을배추를 재배하는 것이 좋다. 

 

2. 50포기 미만의 김장용 배추를 재배한다면 씨앗을 뿌리기보다는 8월 말쯤 모종을 사서 심는 편이 좋다. 

 

3. 김장배추를 유기농으로 직접 재배해서 김장하면, 잎이 비교적 얇은데도 소금에 절여도 잎의 숨이 잘 죽지 않아 빳빳하다. 비료를 듬뿍 주어 기른 배추는 잎이 두껍지만 연해서 금방 잎의 숨이 죽는다.

 

4. 비료를 듬뿍 주어 기른 배추는 겨울을 넘기면서 흐물흐물해지기 일쑤고 유기농으로 재배한 배추는 이듬해 3월부터 진짜 맛이 나기 시작한다. 일반 냉장고에 보관해도 이듬해 9~10월까지도 김장김치의 맛있는 맛이 난다.

 

5. 배추에는 크게 봄배추, 가을에 심는 가을배추(김장배추), 얼갈이 배추가 있는데, 종자가 모두 다르므로 계절에 맞게 구별해서 심어야 한다. 얼갈이배추는 다른 작물을 재배하고 후속 작물을 재배하기 전에 잠시 재배하면 된다.

 

6. 초보자가 김장 배추를 직접 재배하면 시장에서 구입하는 것보다 통이 작고, 속도 덜 차기 마련이다. 속을 꽉 채우고 싶으면 유기질 비료를 넉넉하게 주고 물을 자주 주면 된다.

 

7. 시장에서 구입한 일반 배추는 잎이 두껍고 물이 많은데, 그만큼 비료와 물이 많았다고 보면 된다.

 

 

2) 배추 밭 만들기

 

배추는 초기부터 성장이 좋아야 잎 수가 충분해지고, 잎이 충분해야 결구가 잘 된다. 따라서 초기부터 잘 성장할 수 있도록 퇴비와 닭똥, 나뭇재 등 밑거름을 충분히 넣고 길이 갈아주어야 한다.

 

배추는 잎을 먹는 채소지만, 땅속으로 뿌리를 깊이 내리는 작물인 만큼 깊이갈이해주어야 한다. 조금 힘이 들더라도 삽으로 깊이 땅을 판 뒤 두둑을 올리고 흙을 부드럽게 갈아주도록 하자.

 

오래 농사지은 땅에 배추 농사를 지으면 석회 결핍증이 나타날 수 있다. 석회가 부족하면 배추 잎끝이 마르거나 배추통이 녹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1. 밑거름을 넣기 2주일 전에 석회를 1평당 한 줌 정도 뿌리고 흙과 잘 섞어주도록 하자.

 

2. 석회를 뿌리고 2주 지난 뒤에 퇴비를 충분히 넣고 밭을 잘 갈아준다. 김장 배추와 무는 붕소 결핍 증세가 나타나기 쉬운 작물이다. 붕소는 미량원소이므로 조금만 넣어도 되지만, 넣지 않으면 문제가 될 수 있다.

 

3. 유기질 퇴비를 충분히 넣었을 경우에는 붕소도 함께 공급되지만, 퇴비가 조금 부족하다 싶으면 밑거름을 넣을 때 1평당 3g정도 함께 뿌려주면 좋다.

 

4. 극히 소량만 뿌리면 되는 붕소를 텃밭에 골고루 뿌리기는 쉽지 않다. 손에 쥐고 뿌리면 처음 뿌리는 곳에는 붕소가 많이 가고, 뒤에는 조금도 안 간다.

 

5. 10평 기준 30g 정도의 붕소를 물 2리터에 녹여 물뿌리개로 뿌리면 골고루 살포할 수 있다. 2주 정도 먼저 석회를 뿌리고 난 뒤, 붕소는 밑거름을 넣을 때 함께 넣도록 한다.

 

 

 

텃밭 지기들은 배추를 재배할 때 두둑 하나에 두 줄로 심는 것이 물 주기에도 유리하고, 비료분 손실도 막아준다. 따라서 두둑의 너비는 90cm정도로 하고, 높이는 20cm정도로 한다. 이때 두둑의 높이는 일괄적이지 않다. 

 

물이 잘 빠지는 사질토라면 두둑의 높이를 낮추고, 물이 덜 빠지는 토양이라면 두둑의 높이를 조금 높이는 식으로 탄력적이게 조절해준다.

 

배추는 물이 많이 필요한 작물인데, 사질토 밭은 물이 쉽게 빠져나가므로 두둑 높이를 5~10cm 정도로 낮춘다. 대신 뿌리가 깊이 내릴 수 있도록 땅을 조금 더 깊게 갈아준다.

 

반면에 점질토 밭은 물 빠짐이 좋지 않아 김장 배추 재배에는 사질토 밭보다 비교적 유리하다. 그러나 물이 너무 빠지지 않으면 배추 무름병이 생기기 쉽고, 물이 마르면서 흙이 단단해진다는 단점이 있다.

 

배추 효능

 

김장용 배추는 8월 말에 모종을 심어야 한다. 늦어도 9월 초에는 심어야 김장 용으로 쓸 수 있다. 그러자면 8월 10일경부터 밭 만들기에 들어가야 한다.

 

무더운 날씨에 밭을 만들면 힘들다. 게다가 봄 재배를 마친 뒤 여름 장마 기간에 밭 관리를 잘못했다면 잡초가 우거져 그야말로 밭이 엉망이 되어 있기 십상이다.

 

 

 

배추 키우기 2편으로 이어짐

 

양배추 키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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