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농약 만들기 & 종류 & 활용법

계란

 

천연 농약

 

자연에서 나는 재료를 원료로 만든 농약을 말한다. 작물이나 인체, 토양에 피해가 없다. 개인이 직접 만들어 쓸 수도 있고, 공장에서 만들어 판매하는 제품도 있다. 

 

판매하는 천연 농약은 매우 비싸다. 작물이나 인체 등에 피해는 없지만, 병해충에 대한 효과가 약해 자주 살포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살충제, 살균제, 기피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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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 농약의 종류

 

1. 마요네즈 난황유

 

마요네즈와 물을 섞어서 만든 것으로 호박, 수박 등 박과 식물에 발생하는 흰가루병(잎이나 줄기에 흰가루 형태의 반점이 생기는 식물병), 응애 등의 예방과 제거에 효과적이다.

 

물 1리터에 마요네즈 10g 정도를 녹여 잎에 살포하면 된다.

 

 

2. 에틸알코올과 물

 

물 1ml에 에틸알코올 한 숟가락을 섞어서 뿌려주면, 진딧물과 깍지벌레를 예방할 수 있다. 여기에 마늘을 빻아 그 즙을 썪어서 뿌려주면, 좁은가슴잎벌레, 벼룩잎벌레 등도 당분간 쫓아버릴 수 있다.

 

3. 설탕물과 물엿, 상한 우유

 

물엿을 물에 희석해 잎에 뿌려주면 진딧물이 끼는 것을 막는다. 다 먹지 못해 남은 우유, 상한 우유나 설탕물 등을 작물과 잎에 뿌려주면 진딧물 퇴치에 효과적이다.

 

수분이 마르면서 점성이 생겨서 진딧물이 그 자리를 뜨지 못하고 말라 죽는다.

 

설탕물, 물엿, 우유 등을 잎에 뿌리고 사나흘 후에는 물을 뿌려 잎을 씻어 주어야 한다. 식물의 기공이 막히면 성장에 장애가 되기 때문이다. 

 

막걸리와 물을 1 : 1로 섞어 잎에 뿌려주어도 진딧물 퇴치에 효과가 있다.

 

 

4. 달걀 껍데기와 식초

 

달걀 껍데기와 게 껍데기를 식초로 녹여낸 물거름을 2주에 한 번씩 잎에 뿌려주면 영양도 공급하고, 벌레도 막을 수 있다. 그러나 이때 쓰는 식초의 양은 매우 적어야 한다.

 

최소 1천배 이상 희석해야 안전하다. 식초가 식물의 잎을 태우기 때문이다.

 

 

 

천연 방제를 이용한 예방법

 

1. 연기 방제

 

식물이 꽃 피기 직전인 3월 중순과 과실이 커지는 시기인 동시에 장마기간인 6~7월에 나무와 풀을 태워 연기를 쐬어주면 효과적이다.

 

수확을 10여일 앞둔 시점에도 쐬어주면 좋다. 냄새가 많이 나는 쑥대를 태우면 더욱 효과적이다. 봄여름에 무성하게 자라는 쑥을 뿌리째 뽑아 말려두었다가 요긴하게 쓸 수 있다. 이 연기는 병해충을 쫓아준다.

 

 

2. 감이나 사과의 즙

 

감이나 사과 썩은 것을 붉은색 혹은 노랑 플라스틱 통이나 페트병 덫에 넣어 사람 눈높이 정도에 매달아 두면 벌레가 향기를 맡고 통으로 들어와 빠져 죽거나 나가지 못해 말라 죽는다.

 

페트병을 이용할 경우 겉에 매직으로 붉은색이나 노란색을 칠하면 더 효과적이다. 차가운 느낌을 주는 색일 경우 벌레가 적게 모인다.

 

페트병은 상단부를 자른 다음, 병 입구 쪽을 잘린 하단부 쪽에 거꾸로 박아 테이프 등으로 연결하면 된다. 이렇게 하면 입구가 넓어 벌레가 들어갈 수는 있어도 다시 나오려고 할 때 출구가 좁아 나오기 어렵다.

 

감이나 사과의 즙을 이용할 경우 말벌도 모일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페트병을 잘라 만든 곤충 덫으로 여름 한철에만 페트병 한 개당 수백 마리의 파리류 벌레를 잡을 수도 있다.

 

 

3. 이스트

 

이스트 덩어리에 약간의 물을 부어 페트병 등에 넣어두면 신 냄새를 좋아하는 파리가 꼬인다. 사과나 귤의 원액을 써도 된다.

 

이때도 역시 페트병 덫을 설치하면 파리가 들어가서 나오지 못하고 그 안에서 뜨거운 햇볕에 타 죽는다. 페트병과 이스트를 이용한 덫 놓기는 특히 호박을 키울 때, 호박과실파리 피해를 예방하는 데 아주 큰 효과가 있다.

 

4. 고추씨 추출액

 

에탄올 95%에 빻은 고추씨를 1주일 담가 뒀다가 200배 희석해 사용한다. 매운맛과 냄새로 해충을 쫓는다.

 

5. 히카마 열매 가루

 

히카마(얌빈)의 덩이뿌리는 식용으로 쓰고, 지상부에 달리는 콩은 잘 말린 후 갈아서 식물에 뿌리면 강력한 살충 효과를 낸다. 지상부에 달리는 콩은 독성이 강하므로 먹으면 안된다.

 

 

6. 은행잎 추출액

 

푸른 은행잎을 물에 끓여 얻은 원액 또는 푸른 은행잎을 짓찧은 생즙을 600~80배 희석해 사용한다. 진딧물 토양선충류의 살균 작용을 한다.

 

고추 재배에 흔히 나타나는 탄저병, 역병 등을 예방하는 데도 효과가 있다. 고추는 장마철을 지나면서 농약을 쓰지 않으면 거의 다 죽고 만다.

 

은행잎을 부지런히 모아 믹서기 등으로 간 다음 짜낸 즙을 보관해두었다가 여름에 자주 고추밭에 뿌려주면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렇게 하고 남은 은행잎 찌꺼기는 닭 구충제로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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