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콜라비 특성 & 효능
1. 콜라비는 양배추와 순무를 교배해서 탄생한 채소로 순무양배추라고도 한다. 순무처럼 둥글게 비대한 줄기인 밑둥을 먹는다. 땅속에 생기는 것이 아니므로 뿌리가 다칠 걱정이 없어 모종을 만들어 옮겨심을 수 있고 화분재배도 가능하다.
2. 미네랄과 식이섬유의 함량이 높고 콜라비 칼로리는 100g당 27kcal밖에 되지 않으며 포만감이 있고 변비에 효과적인 다이어트 식품이다.
3. 항암 성분인 글루코시놀레이트가 순무의 4배나 들어 있고 비타민C는 사과의 10배나 많이 들어 있다. 성장하는 아동의 골격을 강화하고 치아를 튼튼하게 한다. 특히 칼륨이 대량 함유되어 있는데 칼륨은 나트륨의 체외 배출을 돕는다.
4. 수확기를 늦추면 안에 심이 생겨 먹기 불편하다. 크게 키우기보다는 조밀하게 심어 작게 키워 많은 양을 수확하는 것이 낫다.
5. 녹색과 자주색이 있으며 모양이 특이하고 잎이 커서 화분에 재배할 경우 관상용으로도 좋다.
2) 콜라비 밭 만들기
지표면에 구가 생기기 때문에 토심을 많이 신경쓰지 않아도 되지만, 좋은 맛과 식감을 위해서는 유기질비료가 많은 기름진 밭에서 재배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질소 함량이 낮고 칼리와 칼슘이 많은 토양에서 재배해야 당도가 높다. 수분 유지가 되어야 생육이 좋기 때문에 비닐멀칭하면 좋다.
콜라비는 해충의 공격이 심한편이므로 파종이나 옮겨심기를 하면서 바로 한랭사로 터널을 씌우는 것이 무농약 재배를 할 수 있는 길이다.
3) 콜라비 재배방법
서늘하고 시원한 기후를 좋아하고 생육적온은 15~20℃정도다. 양배추보다 저온과 고온에 잘 견디며 병충해가 많지 않아 재배하기 쉽다.
콜라비는 봄가을에 두 번 재배할 수 있다. 가급적 가을 재배가 좋지만 봄 재배도 가능하다. 봄 재배 시에는 가급적 빨리 수확해서 더울 때 재배하지 않는 것이 좋다.
육묘
콜라비는 파종 후 60일이면 수확하기 때문에 봄가을에 재배가 가능하다. 봄 보다는 가을 재배가 더 당도가 높고 맛있다. 모종은 보통 봄인 5월 초에 나온다.
가을 재배를 하려면 직파하거나 모종을 키워 아주심기를 한다. 직파보다는 육묘해서 키우는 것이 발아율이 좋으나 발아 후에는 노지재배가 훨씬 건강하다.
발아적온은 15~20℃이며, 육묘적온은 12~18℃정도로, 봄에 밭에 직파할 때는 늦서리가 지난 후 5월에야 가능하다. 이 경우 수확기엔 너무 더워져 꽃대가 올라오고 장마가 겹친다.
그러므로 4월 초에 모종을 만들어 5월 초 밭에 아주심기를 하면 6월에 수확이 가능하다. 가을 재배 시 한여름에 밭에 직파하면 너무 더워 발아가 불량하기 때문에 가정에서 육묘하여 밭에 옮겨심는 것이 안전하다.
직파와 아주심기
콜라비는 직파도 많이 한다. 다소 조밀하게 파종했다가 본잎이 1장일 때부터 4장이 될 때까지 순차적으로 솎아내기를 하며 재식간격이 15~20cm가 될 때쯤 한 개를 남기거나, 옮겨심기를 하면서 재식간격을 주기도 한다.
직파는 초반에 성장이 느리지만 후반에는 육묘와 성장이 비슷해진다. 비닐멀칭을 했다면 한 구멍에 여러 개를 파종해서 성장을 봐가면서 솎아내고 마지막으로 한 개만 키운다.
4) 콜라비 해충 피해
콜라비의 잎을 노리는 해충이 많다. 배추흰나비애벌레, 배추좀나방, 파밤나방 등 다양한 벌레가 노리는데 방심하면 잎맥만 남기고 다 먹어치운다.
잎이 두껍고 생육이 강하지만 해충들이 잎을 많이 공격하기 때문에 수시로 약을 치거나 한랭사를 덮어서 보호해야 한다. 콜라비의 해충은 대개 공중에서 오기 때문에 한랭사가 큰 도움이 된다.
5) 콜라비 수확시기
파종 후 60일 정도 되면 수확이 가능하며 직경이 5~7cm되면 수확한다. 수확이 늦어지면 껍질 부분이 목질화되어 단단해지고 속에 섬유질이 생겨서 맛이 없다.
콜라비는 날이 따뜻해지면 안에 심이 생겨서 먹을 수가 없으므로 서늘한 기후에서 재배해서 저온 저장을 하는 것이 가장 좋고, 일정기간 저온저장을 해야 당도가 증가한다.
6) 콜라비 보관방법
콜라비를 저장할 때는 잎을 모두 제거하고 신문지에 싸서 냉장고에 보관한다.
7) 콜라비 먹는법
무보다 단단하고 단맛이 강하며 매운맛이 적고 육질이 부드럽다. 겨울철 콜라비는 당도가 높아 과일처럼 생으로 먹어도 맛있다. 콜라비는 무가 들어가는 요리에는 국물 요리를 빼고는 다 대체할 수 있다.
단맛이 강해 국으로는 적합하지 않다. 음식을 만들 때도 당도를 감안한다. 단맛과 아삭한 식감 때문에 샐러드에 넣거나 깍두기, 동치미, 무생채, 나박김치에 무 대용으로 쓸 수 있고, 생선 조림에도 무 대신 넣을 수 있다.
콜라비로 깎두기를 담그는 법으로는 소금에 절이지 않는것이 포인트다. 수분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작게 잘라 젓갈의 양을 조절해서 담그면 아이들이 쉽게 먹을 수 있는 깍두기가 된다.
콜라비 김치를 담글 때는 줄기의 부드러운 부분도 사용할 수 있다. 절임을 할 때도 무초절임과 같은 레시피로 하되, 설탕의 양을 절반 이하로 줄여야 한다.
피클, 초절임을 할 경우에는 무보다 훨씬 아삭하고 시간이 지나도 무르지 않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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